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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행 11"27-30 (부 조)우리교회사도행전

Re..행 11:27-30 (부 조)

이름 : 이근호(IP:)

= 부조
2004년 8월 18일
본문 말씀: 사도행전 11:27-30

11:27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11: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11:29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11:30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성도에게는 좋은 일, 안 좋은 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일들이 한데 모여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자기 마음대로 은혜로운 것과 은혜롭지 않는 것을 구분 짓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성도의 이러한 태도만이 마지막 때의 악마의 유혹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될수록 악마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성도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려고 합니다. "요즈음 너의 행동이 올바르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집안에 우환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네가 처신을 잘해서 이러한 액운이 떨어진다"고 말입니다.

사실 인간들이 이러한 악마의 공갈에 주눅이 들고 몸과 마음이 움추려드는이유는, 평소에 하나님께서 시키지도 않는 사고방식으로 꽉 눌려있기 때문입니다. 그 잘못된 사고방식은 이러합니다.

"내가 바른 행동을 하면 할수록 좋은 일은 자꾸 생기고 내가 나쁜 짓을 하게 되면 나쁜 일만 생긴다. 따라서 상당히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으니 나의 마음가짐을 반듯이 가져야 한다. 그러면 아마 이번 일이 잘 성사될 것이다"고 말입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악마의 밥입니다. 자기 딴에 재앙을 떨쳐버리기 위해 성경도 평소보다 많이 보고, 기도 시간을 대폭 늘여보지만 옆에서 악마는 더욱더 매진해야 한다고 독촉합니다.

여러분, 쓸데없이 세상 움직임에 대해서 책임지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정의감이 악마가 노리는 노리개 감이 될 뿐입니다. 성도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인도 받을 뿐이지 결코 자신의 결단력에 의해서 운명이 결정 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선행으로 자기 삶을 호전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현재 주어진 삶만 해도 자신에게 과분한 큰 은혜의 결과입니다. 흔히들 국가나 가정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신자인 내가 제대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해서 그렇다고 자책감을 가지는데 자꾸 그렇게 생각하면 대환영하는 쪽은 악마뿐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이 주어진 상황 안으로 은사로 움직여지는 겁니다. 오늘 본문의 경우에 마찬가지입니다. 아가보라는 사람이 성령에 의해 예언하기를 온 천하가 큰 흉년이 든다는 겁니다. 그 당시 사회는 순전히 땅에 의존해서 지탱하는 사회이기에 땅에 흉년이 든다는 것은 보통 큰 국가 재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를 당할 때, 결코 성도들이 제대로 신자답지 못하게 살았기 때문에 하늘에게 징벌을 내렸다고 해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 만사는 다 예수님의 주되심을 보여주기 위해 돌아갑니다. 어릴 때 집안에서 맷돌 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콩을 한줌 넣으니 어떤 콩은 마치 구멍으로 안 들어가려고 도망치듯 퉁겨 나가는 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의 콩도 예외 없이 모두 뱅뱅 돌아 맷돌의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다 가루로 빻아졌습니다.

에베소서 1:10에 보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예수님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갈 위인은 없습니다. 특히 성도의 경우에는 예수님 구멍 속으로 들어가서 나올 때는 성도, 혹은 교회가 되어 등장합니다.

따라서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서 성도가 나서서 책임지려고 하지 마세요. 책임을 지지 않는 태도가 참으로 가볍고 행복한 마음가짐입니다.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온 천하에 흉년이 들게 하십니까? 그것도 미리 사전에 성령을 통해서 예고하시게 합니까?

그것은 교회로 하여금 예수님이 부요 하심을 새삼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즉 땅만 의존하며 살아가야 될 사회에서 흉년이라는 것은 곧장 극한 가난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그 가난한 유대 교회를 향하여 안디옥 교회가 부조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논리적으로 타져 봐야 합니다. 옆에 있는 교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왜 우리가 도와주어야 하는 겁니까? 단순한 동정심으로 그렇게 해야합니까? 그러나 그런 동정심은 자신이 어려울 지경이 되면 멈춰버리는 동정심입니다.

그렇다면 나중을 내다보고 미리 부조를 하는 겁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나의 형편이 낫지만 혹시나 나중에 나의 형편이 어려워 질 때는 그 전에 내가 도와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당연히 얻어내기 위한 사전에 밑천을 넣는 의도로 부조를 한 것입니까? 이렇게 되면 이것은 단순히 흥정에 불과합니다.

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도 있다는 식이지요. 따라서 이런 논리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어려운 교회를 도와주어야 될 이유가 무엇입니까? 고린도후서 8:9에 보면, 여기에 대한 힌트가 나옵니다.

고린도후서 8:1-9에 보면,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우리의 바라던 것뿐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 뜻을 좇아 우리에게 주었도다 이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성취케 하라 하였노라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찌니라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코자 함이로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의 끝에 보면, '예수님의 가난함을 인하여 우리 성도가 부요하게 되었다'는 대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수님이 가난하다는 것은 충분히 잘 아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얼마나 가난하게 살았는지 머리 둘 곳이 변변치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의 나오는 말씀이 잘 납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우리가 부요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교회 나와서 예수님 믿고 난 뒤 연봉이 급상승되었습니까? 갑자기 복권에 당첨이라도 되었단 말입니까? 예수 믿고 난 뒤 부자가 되지 못하면 그의 믿음까지 모두 거짓인 것으로 판명되는 겁니까?

사도 바울을 보세요. 예수님 믿고 난 뒤에 정말 무진장 부자가 되었습니까? 사도들이 부자되지 못했으니 사도들의 신앙은 모조리 잘못된 신앙인 것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요함은 세상적으로 따져서 부요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는 겁니까? 문제는 소유권이 어디까지 이어지느냐의 문제입니다. 성도에게 있어 기본적인 소유권은 가차없이 묵살 당합니다. '가졌다'라는 것은 예수님의 지체로서 가질 태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몸의 지체란 몸의 주관자적 위치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지체는 머리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머리가 먼저 있었고 그 머리에서 제공하는 은혜로만 성립되는 관계를 가져야만 '지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은혜로만 성립되는 관계'가 아니라 독자적인 거래 관계로 돌아서 버리면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아니라 개인의 소유성이 담긴 개별적 지체가 되고 맙니다. 만약 "나에게 돈이 너무 많이 있어 마음껏 쓰고 싶다"는 뜻에서 부자라면 그 사람은 그 소유된 재산이 다 닳아지면 다시 가난하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 비해 성도의 부요함은 한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무한대로 부요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요함으로 인해 그 지체가 되는 우리가 한량없이 부요한 것입니다. 성도란 예수님의 시키시는 대로 살아가는 사환과 같습니다.

돈을 누구에게 갖다 주라고 명령하면 그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아무나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만 가능합니다. 은혜란, 이제부터 예수님의 심부름꾼이라는 신분증을 부여받는 것과 같습니다.

에베소서 4:8에 보면,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은혜를 주지 않고서 일 시키시는 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주신 은혜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항상 예수님의 공로로 돌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실제가 자기 안에서 예수님의 영이 그런 착한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외가 아닙니다. 흉년이 일으키신 분도 예수님이요, 성령께서는 그것을 교회에 통보했습니다. 따라서 제자들은 자기 속에 계신 성령님이 인도하심을 따라 단지 심부름꾼으로 돈을 모아 유대 교회에 전달했습니다.

이로서 어려움에 처한 교회나, 그것을 도와준 교회나 모두 한 교회 안에서 진행된 예수님의 착한 일입니다. 고린도후서 9:8에 보면,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지금도 주님께서 자신이 은혜를 주신 성도를 통해서 착한 일을 넘치도록 행사하십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독자적으로 살고 싶은 저희들의 욕망을 꺾어 버리게 해주시고 오직 예수님의 사환으로만 움직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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