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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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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장신대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있는 박정우(33)라고 합니다. 갓피플에서 책을 고르다 우연히 목사님을 알게 되었고 유튜브에 올라오는 목사님의 설교들을 들으며 이곳 타지에서 외로운 신앙의 싸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함께 고난을 나누는 믿음의 동료들이 있었는데 이곳에선 혼자 고독한 싸움을 하려니 지치기도 하고 한국이 많이 그립기도 합니다. 27살에(전도사 1년차) 심판의 영 곧 그리스도 영으로 오신 성령께서 제게 십자가를 실제되게 하셨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6년간 십자가 복음만을 전해오면서 참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때마다 좋은 믿음의 선배들을 알게 하시어 이곳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멀리 있으므로 목사님을 뵐 수 없기에 이렇게 나마 목사님과의 대화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사역을 하면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가 한두가지 남아있는데 그것을 설교자의 관점 아래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교회 사역을 하면서 그리고 이 시대의 성도들을 보면서,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성도가 거의 없다는 현실 앞에서 성령을 받은 자가 그들과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성령께서 제 안에 오시기 전에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고(물론 그것이 믿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간접적이지만 절 인도하시고 붙드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럼 구원은 반드시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에게만 이루어지는지 혹은 간접적으로(외부에서) 종종 이 빛에 의해 붙들려 가는 자에게도 동일하게 구원이 임하였는지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회에서 성도들과의 교제 즉, 예수가 빠진 그들 수준의 신앙이야기.. 삶의 증거들이 제게는 불편하게 느껴지고 또 그걸 온전히 알도록 하기엔 전도사라는 위치의 한계가 가로막기에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대해야 하는 걸까요?(학생부가 아니라 장년들에 대해서요!)

2. 제게 목사님의 설교는 영적 지각을 깨우치게 하는데 매우 탁월하게 작용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제 마음에 고민되는 부분은 죄에 대해 말씀하실 때, 예를들면 죄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아멘'이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성도들에게 증거될 때에 성도는 그가 삶에서 부딪히는 도덕이나 양심, 그리고 관계들을 통하여 죄를 습득하고 그것을 성령을 통해 자신 안에서 깨닫게 될텐데 '이미 죄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완벽하게 다루어지고 있으니 그 죄에 노출되고 그 죄가 나타나게 하라'는 식의 선포가 이루어지면 성도들은 그러한 죄를 자신 안에서 직접적으로 온전히 깨닫고 알아갈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엔 죄가 죄로써 작용하기 위해선 이미 하나님 앞에서 결론 난 죄의 결과물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죄의 전 과정을 다루면서 그것이 인생을 통하여 어떻게 강화되고 자기 안에서 점점 고발되어 나타나면서 어떻게 완전한 자기포기와 절망에 이르게 되는 가를 선포하는 것이 성도가 죄를 온전히 인식하는데 있어 더욱 효과적이지 않나 싶은데(제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목사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3. 마지막으로 설교의 내용전달에 있어서 복음이 설교자안에서 받아들여지고 해석되어 형성된 이성적 틀(이미 조명받은)을 부분적으로 제공하는 것과 강해적 설교를 바탕으로 영적 해석을 꼼꼼하게 해 나가는 것 마지막으로 복음이 삶에 미치는 영향과 실제를 쉬운 대화식으로 설명해 가는 것 중(혹은 어떻게 혼합되어야..) 어떤 설교가 좋은 열매를 맺게 할 수 있는 거라 생각 하시는지요? 그리고 목사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그리스도의 피의 개념에 대해서 짧게 말씀을 더해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평안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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