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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베드로의 입장(사도행전 11"1-4)우리교회사도행전

베드로의 입장(사도행전 11:1-4)

이름 : 이근호(IP:)

베드로의 입장
2004년 8월 4일본문 말씀: 사도행전 11:1-5

11: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11: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힐난하여
11:3 가로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11:4 베드로가 저희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11:5 가로되 내가 욥바성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을 네 귀를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워 내 앞에까지 드리우거늘

누구나 남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면 기분 나쁘기 마련입니다. 잘못한 일이 있어서 비난받아도 기분 나쁠 판에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비난받으면 더욱 기분 나쁘기 마련이지요.

오늘 본문에 보면, 두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한 쪽은 베드로이고 다른 쪽은 유대교에 열심인 사람입니다. 자 이 둘 사이에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 쪽이 한 쪽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세상을 잘못되게 이해하고 있는 겁니까?

사도가 이처럼 주위 사람들로부터 억울하게 비난을 받는 것을 보게 되면 장하다고 추겨 세울 수는 있지만 막상 동일한 인생을 본인이 살아가야 한다면 끔찍한 일일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사도들이나 성도들을 힘든 인생을 살게 하는 것일까요?

고린도전서 4:9-13에 보면, "내가 생각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연고로 미련하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되 우리는 비천하여 바로 이 시간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후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핍박을 당한즉 참고 비방을 당한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 같이 되었도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천하 제일의 복음에 정통하고 복음의 달인이고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도가 어떻게 세상 기준으로 봐서는 제일 밑바닥 인생을 살아야만 하는 겁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결코 사도들이 복음대로 안 살아서 하나님께서 징벌하거나 징계해서 힘들게 사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명심합시다. 오히려 그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오직 성경 말씀대로만 세상을 운영하신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그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들이닥치면 마치 우리는 전혀 예상 밖이라는 투로 나오기 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제가 한 예를 들겠습니다.

저기 산 한 나뭇가지 위에 예쁜 새가 앉아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 대화를 나눕니다. "우리 저 새를 컬러로 찍을까 아니면 흑백으로 사진 찍을까?"라고 말입니다.

만약 흑백으로 사진 찍으면 그 새는 흑백으로 보일 것이요 컬러로 사진 찍으면 그 두 사람에게는 그 새로 컬러로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새는 인화지가 아닙니다. 그냥 산에 실제 살아있는 한 마리의 새일 뿐입니다.

흑백이나 컬러니 하는 것은 그 새를 바라보고 있는 인간들의 선택된 인상이요 인식일 뿐입니다. 이처럼 우리 인간들은 성경을 보든지 그 어떤 현실을 대하든지 자신의 마음의 사진기로 찍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흑백으로 찍을까 아니면 컬러로 찍을까?"하고 제멋대로 이해하고 해석하고는 있지만 하나님은 그런 인간들에게 전혀 구애받지 않고 나름대로 성경 말씀대로 현실화시켜 버리고 마는 겁니다. 사도의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사도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느냐 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지, '생명의 길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거기에 있다'는 그 실제성과 현실성만 고수해서 진행시켜 나갑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보는 것 같이 보지 않는 불신자들이 오늘날에도 신자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귀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와 유대인들 사이에도 어떤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는 겁니까? 오늘 본문 2-3절에 보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힐난하여 가로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즉 같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그 하나님 말씀에 대한 해석이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유대인들은 어떤 관점을 갖고 있었기에 할례자가 절대로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서 교제하는 짓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겁니까?

창세기 17:9-14에 보면,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확실히 계약을 맺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할례'입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그 계약에 근거해서 무할례자는 하나님의 유업을 받을 수 없다고 본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도 한때 철석같이 이 관점이 옳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난 뒤에는 이러한 문자적 해석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3:6에 보면, "문자는 죽이는 것이다"라는 겁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이 문자로 된 것은 그 문자를 보는 자로 하여금 지킬 때 '살리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반대로 나갑니다.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하나님은 문자로 성경 말씀을 주었다는 겁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주장 제기입니까!

인간의 모든 예상을 뛰어넘는 주장입니다. 설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일부로 죽이려고 할 리가 있느냐는 겁니다. 우리는 이런 상식을 타 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사람을 죽입니다.

예를 들면, "탐내지 말라"라는 말씀이 외부에서 들어오면 우리 내부에서는 "저 거룩한 말씀을 준수해서 내가 살아야지"라는 본능이 발동됩니다. 그런데 그 뒤로부터 그 말씀은 도리어 내 속에 하나님의 말씀과 정반대로 나가도록 부추기는 또 다른 세력이 들어있음을 밝혀주는 동기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선한 본인의 의지보다 악한 본인의 의지가 우위를 점해서 그 악의 포로가 되어버린 것이 솔직한 고백입니다. 이로서 거룩한 하나님 말씀 앞에서 그 누구도 "나는 살 수 있다, 나는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내세울 수 없습니다.

"오호라 나는 난처한 지경에 빠져있구나!"를 외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는 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십자가를 지셨는지 말입니다. 사도는 주 예수님으로 인하여 환호성을 올릴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아들을 보내사 우리 육신이 안고 있는 모든 죄를 그 아들에게 담당시키시므로 말미암아 이 후로부터는 영에 속한 자들은 그 아드님의 공로로 인하여 죽을 몸을 도로 살 수 있다는 겁니다.

바로 이것이 영적인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성경 말씀은 이처럼 영의 입장에서 읽어야 비로소 구원받아 살게 된 사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자로 읽으면 죽게 하는 말씀이요 영으로 읽으면 살게 하는 말씀이 바로 성경 말씀입니다. 할례도 마찬가지입니다.

"할례 받는 자라야 하나님의 백성이다"라는 이 하나님의 말씀도 영으로 이해하면 '온전한 할례의 의미를 모르는 자는 반드시 죽는다'라는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신명기 10:16에서는 마음의 할례를 행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어느 인간이 마음의 할례를 성사시킬 수 있단 말입니까! 할례란 끊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자신이 끊을 수 있습니까? 마음을 끊겠다는 그 마음도 끊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결국 복음을 모르는 자가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마음의 할례가 되지 않는 상태의 마음' 뿐입니다. 바로 그 마음을 가지고 유대인들은 사도 베드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압니다. 지금도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17절에 보면, 결국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구원을 인간에게 맡긴 것이 아니라 자기 아들에게 맡긴 방식을 사용하십니다. 그렇다면 요즈음 같이 경제가 어렵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자들이 늘어가는 이 때에 우리는 자연적으로 돈이 없어 거기에 정신이 팔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까 고린도전서 4장에서 인용한 말씀처럼 사도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처참한 생활을 하도록 조치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님'을 이런 절망가운데 더욱 확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우리의 구원은 소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그 소망은 세상에서 오는 소망이 아닙니다. 따라서 복음으로 인하여 애매하고 비난받더라도 사도와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견뎌나가시기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 것을 탐내지 말고 이미 주신 복음으로 인하여 기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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