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목사의 답변
얼마전 어떤 목사에게 이메일로 구약의 어떤 부분을 물어보다.그가 생각하는 성경에 대한 시각을 알 수있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실제 이메일 내용을 부분적으로 공개합니다.
목사답변 :
참고로 성경은 소수의 본질에 관한 것(성경에 직접 명시되어 있는 금지 혹은 의무)이외에는
모두 아디아포라(비본질)로 규정하며 이것들은 자유롭게 취사선택이 가능합니다.
내질문:
: 근데 목사님, 성경 말씀을 그리스철학자들이 한때 주장한 방법으로 우리의 편리대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요? 성경말씀을 우리가 선택할 수가 있는건지요?
목사답변:
그리고 아디아포라 용어를 쓴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한 말입니다.
성경은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한 답변을 해 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티비를 몇 시간을 봐야 하는지 인터넷은 이용해야 하는지
염색은 해도 되는지 밥은 몇끼를 먹어야 하는지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거룩한 것인지 등등...
이런 것들은 사실 우리의 생명의 구원여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들입니다.
이것들은 사실 성경도 [날과 절기들은 알아서들 해라]라고 말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 이후에 이런 것들은 우리의 믿음의 본질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이것을 [비본질]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에게 주었던 조언들을 무조건적으로 현대교회에 다 수용할 필요는 없고
사도의 개인적인 조언들을 절대적인 계명처럼 떠받들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냥 성경을 읽어보면 다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니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은 것입니다
내 질문
바울이 각 교회에게 준 서신의 내용중에 우리가 수용해야 할 것은 어떤기준으로 구분해야 하는지요?
목사답변
간단하게 답변드리면 사도로써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 특히 기독론, 교회론적인 측면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내용이고
개인적인 권면으로 하고 있는 것은 본문의 자리에서 그 의미만을 이해하시고 현대에 적용하시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덧붙이자면 제 말의 골자는 성경의 글자 그대로를 문자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고
성경의 저자와 본문의 의도에 따라 그 의미를 이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신약성경을 작성한 사도들과 저자들도 이것이 [성경]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만 해도 신약성경은 존재도 하지 않던 때였으니까요.
그리고 그건 구약 성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읽을 때에는 본문의 정황과 저자의 의도를 고려하며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 전체에서 확정된 법률조항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오경이나 복음서에서의 예수님의 일부 가르침들을 제외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