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
불편한 진실
늘푸른 교회 담임목사 이장우
복음이라 말의 뜻풀이는 기쁜소식을 의미한다.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 기쁜소식을 전하면서 말하기를사람을 기쁘게 한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고 하였다.도대체 복음이 무엇이기에 이런 말을 하였을까?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위기를 알리기 위해 미국의 전 부통령이자 환경 운동가인 엘 고의 강연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영화 제목이 '불편한 진실'입니다. 데이비드 구겐하임이 감독한 영화인데 창원에는 불편해서 그런지 개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지도 못하고서 제목만 따서 글을 쓰려고 하니 이 또한 불편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사람은 이러나저러나 남에게 불편을 끼치는가 봅니다. 불편을 끼친 김에 좀더 불편을 끼쳐보고자 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사람들이 얼마나 견디기가 힘이 들었으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여 버렸을까요? 이 십자가 사건의 중심에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가장 잘 알고 잠 섬긴다고 여기는 유대인, 그것도 유대교의 종교 지도자들에 의하여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더욱 싫은 사건이 된 것입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정거할 때에 너희들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나사렛 예수가 주와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이 속을 전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하려고 핍박하고 죽이기까지 한 것입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가 천사의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행7:51~53). 이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귀를 막고 이를 갈면서 스데반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진리란 불편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살인을 유발시킨 것입니다.
이 모습은 오늘날에도 복음을 전하는 교회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복음이란 기쁜소식입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는 사람을 기쁘게 한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갈1:10). 그러면 복음에 도대체 무엇이 담겨 있기에 사람들이 기뻐하지 않고 배척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증거되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유대인들은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것일까요? 십자가의 예수님은 무능한 예수님입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믿어주겠다고 하였는데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그들에게 무능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약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저주 받은 죽음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외면하고 돌아선 십자가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성경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불편해서 귀를 막아 버리고 싶은 말씀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들이 종교를 선택하고 신을 섬기는 것은 무언가 세상의 영광이나 능력을 바라고 나오는데 이런 것은 마귀가 줄 수 있다고 예수님을 유혹한 내용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땅에 속한 것들을 구하고 눈에 보이는 것들을 구하는 것은 이미 진리의 길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이런 진실에 대하여 사람들은 여전히 귀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들을 귀 있는 사람만 듣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조치이기도 한 것입니다.
불편한 말씀 몇 곳만 보겠습니다.
누가복음 14:25~27 허다한 무리가 함께 갈쌔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디모데전서6:8~10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요한1서 2:15~16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어느 한 말씀 불편하지 않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씀 앞에서 자신의 죄인 됨을 알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만을 바라봄으로 이 말씀들이 위로와 소망과 기쁨이 되는 사람은 참으로 은혜의 사람이요 기적의 사람인 것입니다.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날(눅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