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자
남은 자
이름 : 이근호(IP:119.18.93.55)
로마서 9:24-29 남은 자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남은 자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즉 ‘남은 자’에 해당되지 아니하면 ‘살아 있는 자’라고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원래 인간 세계에서는 ‘남은 자’ 개념이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자신들이 살아 있다고 우기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자라면 다 살아있는 중이다 고 그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남게 하셨다’는 생각이 개입될 여지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남게 하셨다는 의식은 그 전에 자신들이 어디엔가 갇혀 있고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에 있었음을 감지하는 가운데서 나타나는 의식입니다. 가나안 지역에 살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평소에 전 세계민들이 어디에 갇혀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델 기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즉 그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살기만 하면 주변에 있는 강대국으로부터 강한 압박과 서러움과 강탈을 당하여 고통하는 면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고통당함은 단지 극히 인간적으로 사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 인간적으로 당연히 보여주는 모습에 대해서 선지자들은 ‘죄’라고 지적할 때, 이런 선지자의 지적이 더 이상스럽게 보입니다. 하지만 선지자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은혜로 남게 될 자만 산 자’라는 하나님의 계획을 착실히 수행 중에 있는 겁니다. 선지자는 지속적으로 ‘갇혀 있음’을 언급합니다. 이 갇혀있음은 질식케 하는 힘이 작용하는 가운데 갇혀 있는 형국입니다. 따라서 남은 자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작업도 더 이상 ‘질식 당할 필요없음’을 분명히 해두는 가운데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 하나님 백성되기’가 아니라 ‘이미 백성으로 다루어지기’를 적용시키는 방식입니다. 세상 자체를 심판 과정이라고 보는 안목이 생기도록 하나님께서 남은자에게는 조치하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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