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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출 14: 4- 9 (애굽의 마지막 강퍅)우리교회출애굽기

애굽의 마지막 강퍅
2004년 6월 20일 본문 말씀: 출애굽기 14:4-9
14:4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 온 군대를 인하여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으로 나를 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14:5 혹이 백성의 도망한 것을 애굽 왕에게 고하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가로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고 하고14:6 바로가 곧 그 병거를 갖추고 그 백성을 데리고 갈새14:7 특별 병거 육백승과 애굽의 모든 병거를 발하니 장관들이 다 거느렸더라14: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14: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 장막 친데 미치니라
현대인에 있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정신이 어떻게 된 지경일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만으로도 현실로 잡기 바쁜데 거기에다가 보이지 않는 대상까지 현실 속에다 집어넣는다는 것을 무리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신을 챙기고, 신을 섬기는 것도 다 여유 만만 할 때나 고려할 취미생활입니다. 우리네들의 일상은 늘 위기의 연속입니다. 삶을 침범하는 요소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항상 하나님을 저 멀리 치워놓고 해결해야 될 위기들로 들끓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이 친히 동행한다는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동일한 입장에 놓여 있었을까요? 맞습니다. 그들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진짜 하나님께서는 그냥 추상적인 생각을 통해서 연결이 되시는 하나님 아니라 실제의 삶의 위기와 난관을 통해서 나타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친 백성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과 애굽 민족을 놓고 시합을 붙이고 경쟁을 붙이고 싸움을 붙이고 있습니다. 의도적입니다. 싸움이 안될 수 없도록 조치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처럼 오늘날 성도는 삶의 위기에서 벗어 날래야 벗어날 수 없도록 하십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특성이 나타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것을 전쟁하는 양상으로 몰아가고자 하십니다. 이 세상은 전쟁터입니다. 어느 장소이든, 어느 시절이든 악마와 하나님의 자녀의 싸움이 계속됩니다.
이러한 전쟁과 전투가 없이는 하나님의 뜻이 전달되지 않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람이 출생하는 이 세상 자체가 죽음에 의해서 점령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의 실상을 모르고 '구원'의 의미도 모르게 되어 있습니다.
즉 '살아있다'는 것은 성도에게 당연한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늘 생존의 위협과 마주치게 함으로서 '내가 누구인가'를 새삼 알게 하십니다. 마치 해가 지면 사방에 어둠이 깔리듯이, 그리고 그 어두움은 우리 힘으로 저항할 수도 없고 어찌할 수 없듯이 그런 위세의 죽음의 땅거미는 성도를 노리고 집결하게 됩니다.
왜 하나님께서 성도를 이 지경으로 자꾸 몰아세우시는 겁니까? 그것은 '구원'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음이 물러가는 식으로 인간을 건져내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반대로 그 죽음이 더 가까이해서 끌어당기면서 구원의 위력을 실감케 하십니다.
일단 인간으로 하여금 자력 구원을 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아예 포기하게 만듭니다. 죽음을 더욱 가까이 끌어 들여 죽음 속에 친히 들여다보게 합니다. 그 안에 죽음이라는 블랙홀이 생겨났는지를 말입니다.
이런 면에서 이스라엘은 '사람의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군대'가 됩니다. 즉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움직이고 일하는 집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적과 싸워야 하는 임무에 차출되어 동원된 부대입니다. 이스라엘이 벌리는 전쟁에서는 죽음의 실체가 드러나는 전쟁입니다.
죽음이 어디서 왔으며 인간의 죽음을 놓고서 누가 주도권을 쥐게 되느냐를 밝혀내는 전쟁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을 곧장 추격해 온 애굽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리면 이러합니다. 그동안 교묘한 히브리인들의 종교열성에 자기네들이 깜빡 속아넘어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연히 발생된 자연 현상을 두고서 히브리인들은 마치 자신들을 지켜주고 지지해주는 여호와라는 이름의 신이 개입해서 의도적으로 일으킨 일이라고 주장 한 겁니다. 그런데 이 막강한 애굽의 나라의 지도부가 그러한 허황 된 종교논리에 속아넘어가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사이에 히브리인들을 놔준 결과가 일어났다고 여겼습니다.
이렇게 되면 애굽 나라의 권세의 권위를 추락하고 연이어 소수 민족들이 독립을 부르짖으면서 바로 권세에 대항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참에 확실히 본 떼를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5절에 보면, "혹이 백성의 도망한 것을 애굽 왕에게 고하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가로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고 하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감히 이 대국을 섬기지 않고 말도 듣지 않고 그것도 요상스러운 지네들 종교이론으로서 속였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지 못할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강의 군단을 편성하여 급히 도망치는 히브리 민족의 뒤를 추격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일부로 이스라엘에게 죽음의 정체를 알려주기 위해서 애굽 사람을 이용하려 하십니다. 저항할 수 없는 막강한 힘을 지닌 죽음덩어리가 이스라엘을 덮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죽음 문제는 결코 인간의 손에서 처리될 사항이 아님을 분명히 해두고자 하십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죽음이 이제 이스라엘 코앞에 들이닥쳤습니다. 이스라엘 뒤에는 참혹한 죽음을 안겨줄 애굽 군대가 진치고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간직해야 될 힘에 대한 복종을 거부하고 감히 히브리인들은 비현실적인 행위에 나선 것을 이 참에 혼을 내겠다는 것이 바로 왕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무슨 의도로 이런 현실을 유발하셨던 것입니까?
여기서 고린도전서 15: 53-56을 보면,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에서는 그냥 민족 대 민족의 전쟁이라는 형식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구원'이라는 것을 설명하시려고 하지만 신약에 와서 보면 '사망'과 '생명'이라는 특이한 개념을 가지고 '싸우시는 하나님 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즉 왜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연속적으로 '죽음의 위기'를 들이닥치게 하시는가 하면, 하나님이 행하신 생명의 소중함과 위대함이 그 어떤 극한 죽음 앞에서는 꿀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해주시기 위함입니다.
출애굽에 등장하는 애굽 나라의 사고방식은 이러합니다. 강자 앞에 약자가 굴복해야 그래야 생명이 보장받는다는 원리, 원칙입니다. 그런데 감히 소수의 히브리민족은 그 이 땅의 원리, 원칙에 대항하면서 탈출이 감행된 것입니다. 그것도 여호와 하나님만 믿고서 말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무모한 일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는 더욱 더 무모하고 차라리 허황되어 보이는 현실이 소개됩니다. 성도는 타인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죽음과 싸우는 존재라는 겁니다.
전에는 '사망'이 인간을 쥐고 흔들었다면 이제 성도에게는 되레 '사망' 자체의 멱살을 잡고 흔들 수 있는 입장에 있다는 겁니다. 그동안 사망이 사용한 공격무기는 바로 '율법'이었습니다. 이 세상 신은 인간을 고소하는 자입니다.
인간의 양심이라는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이 곧 '사망'이라면 그 화살에 에너지를 실리게 하는 것은 율법이라는 겁니다. 악마는 율법의 도사입니다. 예수님을 시험할 때는 악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나섭니다.
이처럼 완벽하고 반드시 지켜야만 살 수 있는 그 율법을 가지고 세상 신은 성도에게 주어진 구원과 생명을 무효화하기 위해서 위협을 주는 겁니다. "네가 그런 짓을 하면서도 감히 구원되려고 하느냐? 너는 완전하고 완벽한 이 율법에 굴복하고 복종함으로서 생명을 보장받아야 이것이 네가 살 길이다"라고 악마는 윽박지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옛날 애굽 식의 생활태도를 그대로 갖고 있다면, 그는 율법이 시키는 대로 굴복해서 그렇게 해서 구원받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러고 감히 그 거룩한 법에서 벗어나서 구원이 된다는 사실을 상상치도 못했을 것입니다.
인간의 구원이란 자력에 준해서 결정된다는 의식입니다. 사실은 이 사고방식은 모든 인간들의 보편적 상식에 해당됩니다. 왠지 착한 일을 많이 했다고 여기면 왠지 하나님의 도움을 보다 강하게 받아낼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반대로 나쁜 일을 많이 했다고 여기면 왠지 하나님의 도움은커녕 징계나 형벌을 받을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이런데 이러한 마음가짐은 결국 그 사람으로 하여금 사망케 하는 원인이 됩니다. 왜냐하면 죄의 권능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즉 악마가 시키는 대로 완벽하지 아니하면 죄가 된다는 의식을 인간을 갖게 마련입니다. 이 의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그저 주신 구원의 위력에 대한 감사는 싹 가시게 되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애굽 나라같이 이 세상이 성도에게 노리는 바입니다. 즉 "이 현실이 어떤 현실인데 감히 네가 겁도 없이 완전치도 않으면서 구원되었다는 사고 방식를 갖느냐"는 주장으로 성도를 공격합니다.
하지만 성도는 압니다. 예수님은 부활이고 생명인 것을 말입니다. 그저 주시는 은혜로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복음의 진수는 늘 성도 곁에 죽음의 위기가 들이닥치는 식으로 전달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비록 눈에 보이시는 분은 아니지만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의 복음을 잊지 않도록 충실히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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