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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행 9" 1- 9 (다메섹 사건)우리교회요한복음

Re..행 9: 1- 9 (다메섹 사건)

이름 : 이근호(IP:)

다메섹 사건

2004년 6월 2일
본문 말씀: 사도행전 9:1-9

9:1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 제사장에게 가서
9: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 함이라
9:3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9: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9:5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9:6 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9:7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
9: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9 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니라

사울에게는 더 이상 예수님이 한물간 과거의 인물이 아닙니다. 벌써 잊혀져야 될 분이 아닙니다. 거저 과거에 놓여 있어 회상하면서 겨우 기억해 낼 수 있어야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도리어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적 틀까지 깡그리 무너뜨리고 직접 지금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그런 분으로서의 예수님입니다. 회상해야만 하는 예수님은 도리어 가짜입니다. 오늘의 예수님으로 이야기가 되어야지 만 제대로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됩니다.

이처럼 예수님과 사울의 만남은 그 개인의 문제로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식을 가지고 모든 것을 파악하려는 인간의 허점을 노골적으로 다 드러내는 하나님의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즉 인간들의 생각이란 그저 자기 생각에 머물 뿐이라는 겁니다.

결코 그런 것이 하나님을 붙잡는데 하등 보탬이 되지 못합니다. 사울이라는 사람은 오늘 본문에서 낯선 빛과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빛은 사울을 눈멀게 했습니다. 빛이 너무 작아서 사울이 못 보게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다량의 빛으로 인하여 사울은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사울이 접촉한 것은 예수님 뿐 만 아니라 예수님이 속해 있는 낯선 세계의 위력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현재 인간들만 북적거리는 이 세계만이 모든 현실의 전부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다른 세계는 없다고 장담하는 입장들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1:5은 이런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맞습니다. 인간들 자기네들이 있을 때는, 자기네의 세계가 '어두움'인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에 도착했을 때, 비로소 이 세상은 어두움이라는 또 다른 현실 세계인 것이 들통났습니다.

어두움이란 어두움의 생리를 감출 길 없게 됩니다. 사울은 어두운 세계의 성격을 충실하게 보여주면서 지내왔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난데없이 빛의 더미를 맞이하고 보니, 그는 또 다른 세계가 이 세계 외곽에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계와 그 외곽에 있는 빛의 세계는 어떤 관계로 마주하는 것일까요? 요한계시록 6:12-17에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여기에 보면 예수님께서 수다한 천사들과 나팔소리 가운데 왕림하시는 최후의 광경이 나옵니다. 실감하게 예를 들면 이러합니다. 지금 큰 혹성이 지구 100km지금까지 당도했습니다. 하늘은 온통 그 혹성의 반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지구상의 어느 장소에서든지 그 거대한 혹성을 다 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미개한 원주민도 눈을 들어 그것을 바라보고 있고 축구장에서 축구하는 선수나 심판도 눈을 들어 그것을 보고 있습니다. 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피의자도 그 혹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절에서 불공드리는 불자들도 그 혹성의 밑둥치를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30분 이내에 지구에 부딪혀서 지구는 폭발한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햄버그 체인점에서 햄버그 먹는 학생이나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관객이나 모두 다 멸망합니다. 사상이나 이념이나 종교가 아무 짝도 소용없는 순간이 찾아온 것입니다. 자, 왜 이런 경악스러운 무거운 공포를 몰고 예수님께서 이 인간 세계에 들이닥치는 걸까요?

요한계시록 1:7에 보면,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당했던 십자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놓고 최종 심판이 주어지는 겁니다. 장군이나 종이나 백수들이나 대통령이나 목사라고 할지라도 그런 신분과 직위은 아무 상관도 없이 기준은 오직 '십자가'에 관한 것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처형됨으로서 그 앞에서 모든 인간들은 동일한 입장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모든 이가 다 맹렬한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즉 어두움은 빛에 의해서 무서운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심판이 성도에게는 먼저 주어졌다는 것으로 불신자와의 차이가 있습니다. 불신자들에게는 마지막 때 심판이 주어집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이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구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된 사람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살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생각하는 현실관이란 자기 목숨을 보호하기 위한 현실관으로 쉴새없이 새로이 조립하곤 합니다. 그것은 자기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여기는 것이 본능이요 본심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러나 사울의 경우에는 스스로 그 어떤 세계관을 새로이 정립하고자 하는 자의적인 노력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생각을 바르게 가지고 하나님이라도 만나게 될 것이라는 짐작 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어두운 세게 안에서의 속성이요 본성이었습니다. 빛의 세계가 들이닥칠 때, 개인적인 구원에 대한 집착도 모조리 박살나고 남게 되는 것은 빛의 세계에 대한 경외성과 강력한 현실성입니다.

즉 '어떻게 하며 살까?'가 아니라 '아 그런 세계가 실제로 있었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겁니다. '내가 무엇을 하나 챙겼다'는 승리감보다 '나는 이미 새 세계에 의해 지배받게 되었구나'라는 안도감입니다.

각 세계는 너무나도 질서 있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쪽 아니면 저쪽입니다. 어중간한 구역은 없습니다. 사울은 분명하게 예수님 반대편에 속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마음놓고 예수 믿는 자를 유린했습니다. 그래야지만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는 일인 양 여겼습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을 보면서, 어떤 것이 걱정됩니까? 혹시 사울 같은 자가 나타나 예수믿는 자를 마음껏 유린할 까봐 두렵습니까? 아니면 사울같은 신비로운 체험을 못해서 구원받지 못할까봐 두렵습니까?

사실 이런 걱정조차 안 하면서 바쁘게 자기 목숨만 연장시키고자 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도대체 요즈음 시대에는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자가 거의 없습니다. 사실 진짜 예수 믿는 자 같으면 항상 용감합니다.

그리고 어두운 세력들로부터 벌써 유린당하고 욕 얻어먹고 살게 됩니다. 그러나 교회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지 결코 예수 믿는 자들이 아닙니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곤욕을 당할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울 같은 이들은 오늘날 교인들을 보면 그냥 가만히 놔둡니다. 왜냐하면 교회 그 자체를 섬기거나 교단을 섬기는 전당이기에 예수님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무리들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들은 각자가 벌려놓은 종교 사업체의 번영을 위하여 힘쓰는 자들입니다. 일종의 산당에서 이방신을 섬기는 종교적 성향의 사람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핍박할 만한 예수님의 형제들이 없는 거예요. 계속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핍박을 했음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알아서 세상 열락이 좋아서 예수 믿기를 포기하고 악마 쪽으로 돌아서 버린 자들입니다. 교회조차 예수님이 심판 주라는 사실을 거부하는 분위기로 돌아서 버린 지 오래입니다.

예수 안 믿기로 작정한 교회, 예수의 뜻을 듣지 않기로 결의한 단체, 이것이 오늘날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진정 사울 처럼 회개하고 변화된 자면 어떤 모습을 보입니까? 우선 군말이 없게 됩니다. 마치 머리 위에 들이닥친 혹성 앞에서 자신의 미래 걱정이나 재산 관리에 골머리 썩히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품위 유지에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 부흥이나 성장에도 관심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낯선 세계의 등장에 대해서 늘 마음 속으로 환영하며 대 만족함을 드러내며 사는 자들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6-7를 봅시다. "너희로 환난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내뱉는 사도 바울이 과연 머리 위에 있는 빛의 세계를 의식하면서 벌벌 떨며 주저주저하게 될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는 아예 머리가 날라 가 버린 사람입니다. 그리고 빛의 세계와 전면적으로 화통하게 통하는 관계에 놓여 있게 됩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 주장을 펼치는데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이 주의 말씀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짜 성도의 특징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목숨보다 더 확실한 진리의 빛 세계를 알았으니 용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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