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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행 8" 9-13 (전도의 현장)우리교회사도행전

Re..행 8: 9-13 (전도의 현장)

이름 : 이근호(IP:)

전도의 현장
2004년 5월 19일
본문 말씀: 사도행전 8:9-13

8:9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8:10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청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8:11 오래 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저희가 청종하더니
8:12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8:13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성령이란 예수님의 수난과 희생에서만 나옵니다. 따라서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부터 자신을 없애고 예수님의 고난의 길에 초청 받은 삶을 산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야망이 생생하게 살아있고 자신의 포부가 파닥파닥 들썩거리고 있다면 전혀 성령 받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성령 안에서 인간은 다른 세계에 접하게 됩니다. 성령 밖의 세계와는 다릅니다. 그런데 만약 성령 밖의 사람이 성령 안의 사람을 탐낸다면 그는 어떤 행동을 보이게 될까요? 오늘 본문에서 시몬이 그 시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빌립 집사님을 통해서 나타난 기적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신기하기 짝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어떤 기적이 일어나면 그 기적의 과정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 모든 결과는 반드시 원인에 의해서 만들어지면 그 원인이라는 것은 인간에 의해서 조작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똑같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똑같은 원인을 제공하면 그만이다는 겁니다. 소위 인간들이 생각하는 수준의 '창조'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마술사 시몬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마술이란 속임수입니다.

사람들의 선입견을 임의로 조정하여 한 곳에 집중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상치도 못할 결과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겁니다. 즉 사람들이 짐작했던 원인에서 전혀 나올 수 없게 여겨진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런데 왜 이런 마술을 행하는 것입니까? 남의 눈을 속여서 뭘 얻겠다는 겁니까? 쇼란 환상 속에 있는 것을 현실화하는 노력입니다. 마술은 쇼입니다. 사람 마음 속에는 항상 신처럼 살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없는 것을 만들어내고, 죽음마저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상이지만 누가 그런 것을 재현해주면 사람들은 마음의 소원이라도 풀린 듯이 흡족케 하기 마련입니다. 바로 이런 식으로 돈벌이에 나서는 사람이 마술사들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항상 경쟁자를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자기보다 더 신기한 마술을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것을 보고 기어이 연구해서 자신도 그런 실력을 쌓으려고 합니다.

과연 성령에 의해서 일어나는 일이 겉으로 마술사가 보기에 어떤 식으로 보였을까요? 자기보다 단수가 높은 수준의 마술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성령님은 분명히 예수님의 희생을 근거로 주어집니다. 즉 성령이 일하는 곳에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만 피어날 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란 인간의 모든 것을 들어내는 기능으로 작용합니다. 즉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인간이 소망하는 것, 인간이 자랑할 만 한 것, 그 모든 것을 들어내서 구약식으로 말한다면 제단의 맹렬한 불로서 다 태워버립니다.

열왕기상 18:38에 보면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행위는 곧 죄에 대한 진노를 표현하시는 겁니다. 바로 이러한 진노의 심판이 떨어진 곳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위입니다.

예수님은 온 몸으로 그 아버지의 저주를 다 받아내셨습니다. 갈라디아서 3:13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취지가 마음에 창으로 찔리듯이 파고 들어온 자가 곧 성령 받은 자입니다.

자... 그러나 성령 받은 자가 과연 시몬처럼 사람들의 인기몰이나 명예나 자존심이나 체면이나 돈을 탐을 내겠습니까? 이 시몬의 이야기는 오늘날 목회자들과 신학생들과 교인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은 아무 것도 남을 것이 없게 합니다. 오로지 십자가의 정신만 들어오게 합니다. 이 성령의 사역이 외부적으로 사람들 보기에 그 어떤 기적처럼 보일지라도 그 정신은 십자가로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증거로서 스데반 집사님이 각양 기적을 베풀었지만, 그는 그 기적으로 세상적으로 유력한 사람으로 거듭 태어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희생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입장에 놓이게 됩니다.

참으로 시몬이라는 사람이 성령을 제대로 받았다면 그는 그 놀라운 기적을 탐낼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의 도를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이것 외에 아무 것도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돈이나 명예나 건강 같은 것도 성령 안에서 주고자 하는 바가 아닙니다.

그런데 마술사 시몬에게는 성령이 없었습니다. 마음 속에 성령이 없으면 다른 것으로 다 채워지기 마련입니다. 시몬은 무엇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까? 오늘 본문 10절에 보니,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청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사마리아에 사는 주님들로부터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자라는 권위도 부여받았습니다. 여러분, 바로 시몬이 갖고 있는 이런 것을 평소에 우리도 얻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요?

거기에 비해서 사도들은 무엇을 갖고 있었고 빌립 집사님은 무엇을 갖고 있습니까? 따로 가지기는커녕 있는 것까지 모두 예수님에 의해서 압수 당한 형편입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자신이 가진 재주를 가지고 일을 달성하면 반드시 자기 쪽으로 영광을 되가져가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을 앞장 세워놓고 장사하면서 뒤로는 자신이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을 챙기려고 합니다. 따라서 시몬의 이러한 마음 자세는 오늘날 우리들의 마음 자세를 그대로 반영해 내고 있습니다. 특히 시몬이라는 사람은 세례를 받고 빌립을 따라다녔다는 겁니다.

세례가 무엇입니까? 이것도 외형적으로 보면, 분명히 하나의 형식입니다. 따라서 세례라는 형식을 얻게 되면 마치 천국에 들어갈 것 같은 조건으로 이해하기 십상입니다. 즉 세례 받은 자기 자신과 세례 안 받은 자기 자신 사이를 놓고 하나님께서 달리 취급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세례란 성령 안에 있다는 증표에 불과합니다. 즉 전에는 성령 밖에 있었으나 이제 자기 자신 안에서 성령님이 계신다는 표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성령이 들어있지 않는 자도 이런 흉내내기를 시도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의 한 사람이 바로 시몬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종교적인 활동과 성령의 활동을 외형적으로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아무리 유사하게 근접한 모습과 자태를 보인다 할지라도 천국과 지옥이 서로 맞은 편으로 뚝 떨어져 있는 것처럼 성령을 받은 자와 성령 받지 않는 자는 뚝 떨어져서 서로 다른 동네에서 지내는 것이 됩니다.

성령을 받은 기적 속에서도 십자가를 찾아낼 줄 아는 자입니다. 기적과 기적으로 말하고 통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와 십자가로만 대화가 가능한 것이 바로 성령 받은 자들끼리의 대화입니다.

그런데 시몬은 부지런히 빌립 집사님을 따라다녔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얻기 위해, 혹은 무슨 생각으로 따라다닌 것입니까? 오늘날도 많은 목회자들이나 교인들이 소위 '능력' 있다는 사람을 선호하고 추종하고 환호성을 보냅니다. 무엇이 그들을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합니까?

자신을 어서 이 세상을 떠나게 만들 수 있는 분이라는 점이 즐겁고 기뻐서 환호성을 보냅니까 아니면 교회라는 권력 기관에 종사해서 생활비라도 정당하게 얻을 수 있는 자리라도 마련될까봐 환호성을 보내는 것입니까?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 수상하기 짝이 없는 흐름입니다.

군중들이 원하는 것이 뭔가 들어있기에 환호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빌립 집사님을 통해서 일어나는 놀라운 기적들은 전에 예수님께서 이 지상에서 행하시던 기적과 같은 노선에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기적의 혜택을 받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버린 겁니다.

왜냐하면 기적만을 원했지 예수님은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6:4-6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 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즉 하늘의 은사를 맛본 것이 결국 하나님의 아들을 현저하게 욕보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세례를 받고 위대한 전도자의 합세하여 전도 집회를 참예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현저히 욕보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십자가'의 영으로서 성령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참 기적은 십자가에 자신을 매일같이 못박는 일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고민하고 걱정하는 일들은 모두 하나님의 일을 자기가 가로채서 생긴 현상입니다.

시킨 대로 살면 될 일을 자기 나름대로의 고유의 행함에 가치를 부여해서 그것으로 독자적인 인기와 명성을 기대해서 일하게 된다는 이것은 바로 예수님을 현저히 욕보이는 짓입니다. 빌립 집사님의 경우, 자신이 모든 전도 계획를 짜거나 자신이 친히 기적의 나타남을 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그저 성령 안에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평소에 일하신 대로 일하신 것이 빌립을 통해 밖으로 드러날 뿐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기적 상태 안에 놓여 있는 사람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를 통해서 나오는 예수님의 희생만이 가득히 담기게 되는 기적 속에서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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