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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이방 여인 2004년 5월 16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15:21-28설교마태복음

Re..마 15:21-28 (이방 여인)

이름 : 이근호(IP:)

이방 여인
2004년 5월 16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15:21-28

15:21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15: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하되
15:23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
15:2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신대
15: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15:26 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15:27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하니
15: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을 믿기 위해서는 예수님에 대한 일관된 인식이 수립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언뜻 보면, 두 가지 점에서 우리의 평소의 예수님에 대한 생각과 혼란이 일어납니다.

그 첫 번째는, 예수님께서 정말 자비로운 분이라면 결코 자신이 갖고 있는 사랑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우리가 갖게 마련인데, 24절에 보면, 의외에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했다"고 하십니다.

마치 자신의 사랑을 다 내놓으시지 않고 아끼는 것 같습니다. 사람보고 차별대우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사랑의 예수님'이라는 이미지에 잘 맞지 않아 보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의 생각의 일관성에 관한 겁니다. 애초부터 이방 민족에게는 구원을 베풀지 않는다고 한다면 끝까지 구원을 베풀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째 몇 마디 오고간 뒤부터는,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하시면서 그 여인에게 구원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께서 이랬다저랬다 하는 분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과연 이런 요소들을 가지고 우리가 제대로 예수님 상을 정립할 수 있겠습니까? 문제는 하나 빠트린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님께서 '이방인'을 보고 '개'라고 규정하신 취지입니다. 즉 사람을 향해 '개'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는 자신을 '개'라고 간주하지 않거든 감히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 말라는 겁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문제는 신학이나 목회나 모두 '우리는 개다'라는 인식으로 출발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자신이 '개'라는 인식이 없으면 하나님을 상대로 흥정하려는 태도로 나서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경우, 이 가나안 민족의 여인은 자기 딸이 졸지에 귀신에 들려서 예수님을 찾아온 겁니다. 우리가 만약에 그 여인의 입장이라면 자기에게 일어난 불행으로 인해 하나님에게 화를 단단히 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책임져라. 원상 회복하라! 우리의 조그마한 행복마저 강탈해 가는 신은 참으로 무자비성을 드러낸 것이다. 지금이라도 우리 인간과 대화에 나서라. 교회에다 돈 바치고 시간 바칠 테니 빨리 우리 가정의 행복을 원상복귀 해놔라"라고 요구할 것이 뻔합니다.

따라서 오늘날 한국 교회 목사들은 이런 민중들을 달래고 아부하는 식으로 목회 합니다. 즉 "여러분들이 화를 내시는 것을 우리 하나님께서 충분히 이해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성의를 보이십시오. 하나님은 너무나도 자비롭고 정의로운 분이시기에 여러분들이 그동안 하나님에게 나태했던 바를 반성하면서 다시금 성실한 자세로 하나님의 일에 협조하신다면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은 전보다 훨씬 더 차고 넘칠 것입니다. 그럴 경우도 우리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할 만반의 자세가 되신 분입니다"고 중재에 나서는 짓을 합니다.

이것을 그들은 '목회'라고 부릅니다. 즉 사람들이 자기 것을 따로 챙길 권리가 있다고 부추겨 주고 아부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고 방식은 이방인이라면 누구라도 상식적으로 꼬깃꼬깃 쥐고 있는 전형적인 엉터리 하나님 상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개다'라는 인식이 없이 하나님과 예수님에게 대해서 이해하려고 든다면 우리는 믿음도 없는 것이 되고 결국 구원도 없습니다. '개'라는 표현은 사람 축에도 못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시려고 계획했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존재라면 개와 다를 바 없습니다.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 아닙니다. 원래 하나님이 의도했던 요소가 빠져 있으면 사람이 아니고 개입니다. 개 같은 인간들은 자기 중심의 하나님 관을 따로 챙겨 가지고 다닙니다. 자신이 개일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시작한 신앙이고 사고방식이라면 그 사람은 여전히 개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방민족이 개라는 기준은 어디서 제출된 것입니까? 여호수아 11:16-20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이같이 그 온 땅 곧 산지와 온 남방과 고센 온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의 산지와 그 평지를 취하였으니 곧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산에서부터 헤르몬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까지라 그 모든 왕을 잡아 쳐죽였으며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과 싸운지는 여러 날이라 기브온 거민 히위 사람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고 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쳐서 취한바 되었으니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로 저주 받은 자 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진멸하려 하심이었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전쟁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앞에 이방민족들이 추풍낙엽처럼 부스러지고 패배 당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호수아가 전쟁 수행능력이 적들보다 뛰어나서 그런 것입니까?

아닙니다. 사전에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언질 해 주신 대로 이방민족은 이 약속의 땅에 살 수 없게 하기 위한 확고한 질서 구현 때문입니다. 즉 이방민족은 필히 '저주받은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방민족이 철저하게 저주받지 아니하면 그 반대편에 포진해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여호수아라고 해서 함부로 이방민족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사실 모든 인간이 저주받아야 하지만 유독 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언약을 통해서 긍휼 하심을 전달하셨습니다.

언약이라고 할 때는 항상 '노아 방주'를 염두에 두시면 쉽습니다. 직업과 재산과 상관없이 방주 없이는, 즉 언약 없이 다 저주받았다는 그 노아 홍수 때의 이야기 말입니다. 하나님은 언약 밖의 대상을 반드시 저주하시는 이유는, 그래야 언약 안에서 제공된 은혜가 은혜답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마땅히 진노 받아야 될 자라는 인식이 있는 자 안에서만 은혜가 은혜답게 피어나는 겁니다. 그런데 방금 제가 말씀드린 여호수아 이야기는 것이 이스라엘 본 자손 같으면 신나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현지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이방민족들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누가 그 땅의 주인이란 말입니까? 애굽에서 학대받다가 구사일생해서 탈출해 온 그 민족이 어찌 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의 본 주인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들 이스라엘이 자신의 신인 여호와 하나님을 거론하고 나서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기네들의 하나님이지 현재 가나안 땅에서 평화롭게 잘 살고있는 현지 주민이 동의할 수 있는 신은 아닌 것입니다.

마치 어떤 불신자가 성실하게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칭 여호와 하나님이 보내신 택한 민족의 지도자라는 작자가 나타나서 "이제부터 이 공장을 우리가 접수한다"라고 나선다면 그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깡패가 하는 짓일 뿐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분이 깡패 같은 분이라서 다른 신을 믿는 자들을 인간 취급도 안 해주고 막무가내로 침범하는 폭력배 행세를 하시는 분입니다. 이럴 경우에 그 공장주인이, "예! 그러하십니까? 어서 이 공장을 인수해 가지고 가세요"라고 나올 수 있겠습니까?

"어디서 건방지고 미친 작자들이 거지 생활을 면하기 위해서 생떼를 쓰느냐"라고 벌컥 화를 내면서 그 깡패 같은 침입자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일하시는 방식이 이러하십니다.

다짜고짜 와서 다 빼앗아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충돌을 일으키심으로 우리 이방민족들이 품고 있는 다른 신, 즉 우상에 대한 회개를 독촉하시는 겁니다. 신의 교체가 일어나야 합니다. 신에 대한 견해에 수정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존재의 정당성을 기초한 신에 대한 생각은 우상입니다. 그 우상이 참 하나님으로부터 진노를 유발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개 같은 인식에서 출발한 신은 바른 하나님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찾아 드신 하나님도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런 반응을 기대하시면서 은혜의 언약을 맺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바른 반응이 개같은 이방여인의 입을 통해서 나옵니다. '불쌍히 여겨달라'라는 겁니다. 이것은 전에 이스라엘이 이스라엘 됨으로 유지하는 원칙은 하나님의 언약으로 인해 '불쌍히 여김을 받음'의 원칙으로만 수립됨을 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 따라서 이 여인은 그 부스러기를 줍는 심정으로 예수님 앞에 나옵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럼 심정으로 주님 앞에 나왔습니까? 아니면 신과 협상하기 위해서 나왔습니까? 참으로 우리가 구원받은 자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조그마한 행복마저 다 빼앗아 가신다 할지라도 자신이 원래 개였음 고백하는 자입니다.

에베소서 2:12-13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이제 바른 하나님을 아시겠지요.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언약 밖에 있는 존재인 것을 명심하고 예수님에게 불쌍히 여겨 달라고 말할 수 있는 겸손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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