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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14: 1-12 (세례요한의 순교)우리교회마태복음

Re..마 14: 1-12 (세례요한의 순교)

이름 : 이근호(IP:)

세례 요한의 죽음

2004년 3월 28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14:1-12

14:1 그 때에 분봉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14: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저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는도다 하더라
14: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14: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4: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민중이 저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민중을 두려워하더니
14:6 마침 헤롯의 생일을 당하여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14: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대로 주겠다 허락하거늘
14:8 그가 제 어미의 시킴을 듣고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14:9 왕이 근심하나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을 인하여 주라 명하고
14:10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옥에서 목 베어
14:11 그 머리를 소반에 담아다가 그 여아에게 주니 그가 제 어미에게 가져가니라
14: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고하니라

하나님의 견해가 인간 세상에 등장하는 것 자체가 인간들에게는 거추장스럽고 공포로서 작용합니다. 그것은 숱한 선지자들과 주의 종들이 이 세상을 방문해서 인간들 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식과 전혀 부합되지 못하는 발언들을 해대었기 때문입니다.

그들 선지자들은 주장하기를,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제대로 사는 것이 아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왜 이러한 이야기가 이 세상에서 공포와 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인간의 존재가 죽음의 바탕 위에 수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죽음은 걷어내고 존재만 따 가지고 살아갑니다. 즉 내가 살아 있으니 그것이 곧 진리답다는 겁니다. 거기에 비해서 선지자들은 인간의 뿌리를 소개하고 들추어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인간들이 선지자들을 거부하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싫어하는 식으로 선지자에게 말을 하게 하는 겁니까? 그것은 그만큼 인간 내부에는 하나님에 대한 적대적 심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간 사회에서 종교라는 것을 무시하거나 깔보거나 천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종교라는 것은 소외되고 어두운 구석구석에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기 때문에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해줍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선지자는 싫어합니다. 사람에게는 할 일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종교 생활에만 몰두하지 못합니다.

다른 취미생활을 해야하며 특히 자기 존재를 영속시키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동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서 힘든 노동을 했다고 그것을 천국 들어가는 것이 아님을 본인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죽어서 좋은 나라 가기 위해 종교 생활도 일부 이용합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사고방식은 어디까지나 자기 존재성을 기존 진리를 하고자 하는데서 비롯된 생각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바가 곧 '다른 신을 섬겨서는 아니 된다'는 겁니다. 참된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인간들이 현재 생각하는 신은 원래 하나님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대로 된 하나님의 소식은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는 나오고, 그 소식은 인간의 껍데기를 부추기는 신이 아니라 인간의 뿌리를 들추어내신 소식입니다.

즉 왜 인간들은 종교는 존중하되 하나님과 예수님은 그토록 미워하고 싫어하지는 그 본질을 들추어내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의 특징은 '용감함'입니다. 주위에서 말릴 염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용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요소가 그들에게는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왜 선지자들이 용감한가 하면 세상 전체의 흐름을 이미 다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적인 면에서 이 세상의 속성을 훤히 내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거짓이며 무엇이 진실인지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식으로 다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선지자 세례요한과 상대해야 될 인물이 한 사람 나옵니다. 그는 헤롯왕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참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어떤 식으로 우리들의 정체를 들추어내느냐를 살펴봐야 합니다. 마치 세례요한이 예수님이라면 헤롯왕은 오늘날 우리를 대표한다고 보면 됩니다. 선지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헤롯왕의 죄도 아직 들추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이 등장하니까 비로소 헤롯왕의 죄가 들추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쪽에서만 일을 하신다고 보면 안됩니다. 선지자가 상대해야만 하는 인간에게 하나님은 부지런히 손길을 놀리십니다.

그렇게 해서 어떨 수 없이 자신의 죄가 들통나도록 조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헤롯왕이 세례요한을 선지자로 간주한 것은 세례 요한을 연구해서가 아닙니다. 대중들이 세례 요한을 선지자로 간주해주니 왕의 입장에서 백성들의 눈치를 안 살필 수가 없는 법입니다.

왕의 임무는 나라의 번영과 질서유지입니다.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는 왕으로 군림하기 위함이요, 왕으로 군림하기 위해서는 백성들이 요구하는 바를 실현시킬 책임이 있다고 믿는 겁니다. 이 시점에서 헤롯은 아직도 자신이 죄인인지를 모릅니다. 즉 자기 존재의 뿌리가 죽음에 전부를 담그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치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결국 이 인간의 정체를 폭로하는데 있습니다. 즉 왜 우리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죽어 마땅한 자인지를 실감나게 하시는 겁니다. 헤롯의 죄를 발각되는 날은 그의 생일날이었습니다.

그는 이성적으로 나라를 잘 통치하는 왕으로 자부했지만, 자기 앞에서 예쁘게 춤을 잘 추는 자기 딸의 재능에 그만 그 자신도 감당 못할 맹세를 내뱉고 말았습니다. 나라의 반이라도 주겠다고 나선 겁니다. 이처럼 사람이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력에 의해서 살아간다고 하지만 실상은 감정과 기분 따라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는 객기를 부린 겁니다. 물론 사적인 가정에서 그런 약속을 했다면 그런 따위는 맹세는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만인과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그 맹세를 했기에 왕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도에 넘치는 소원이라도 들어줄 판입니다.

이처럼 왕의 자리란 위험한 겁니다. 왕의 존재를 포기하지 않는 한 말입니다. 그런데 그 딸이 엉뚱한 것을 요구합니다. 세례 요한에 대한 복수심과 앙심으로 뭉쳐진 그 딸의 어머니가 세례 요한 목숨을 요구한 것입니다.

헤롯이 다시 결혼하면서 동생의 아내와 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세례요한이 비난했습니다. 선지자는 백성들의 정신적인 지주입니다. 이 세례 요한의 말 한마디가 왕권에 위협 될만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호시탐탐 세례 요한의 목숨을 빼앗기에 그 전부터 노려왔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죄를 지적하는 사람을 죽인다고 해서 우리의 죄가 없어지는 겁니까? 우리의 죽음이라는 뿌리는 그대로 남아 있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종을 제거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당당하게 살아갈 자격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뿌리는 도리는 그 정체를 확연하게 폭로된 것에 불과합니다. 결국 세례 요한은 쟁반에 담기게 되고, 헤롯은 선지자를 죽이는 일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로서 그는 죄인으로 드러났습니다. 헤롯은 막연하게 자신의 왕이라는 사실과 나라의 질서와 안녕을 위해서 최선을 노력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참 하나님을 모르기에는 마찬가지입니다. 참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선지자를 보내었습니다. 그는 그 선지자를 살해함으로써 그의 존재의 뿌리를 뒤집어 나타나게 만드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은 선지자 세례 요한 뿐만 아니라 헤롯왕의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소위 "하나님께 버림받은 겁니다." '버림받았다'는 말은 참 무서운 말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기 이전에 먼저 저네들 쪽에서 예수님을 배척해 버립니다. 즉 자신의 계속 살아남을 자격자라도 되는 것인 양 자기 존재의 필연성을 주장하다보면 결국 예수님도 밀치게 되었습니다.

만약 자기 인생이 자기 뜻대로 안되게 되면 그 때부터 하나님의 모순성과 불성실과 성의 없음과 허점을 지적하는데 몰두합니다. 즉 자기 자신 쪽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온갖 궂은 일과 허드레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충성을 다했는데 하나님은 도리어 자기 인생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았으니 이 잘못된 보상은 하나님에게 허점이 있어 생긴 일이라는 겁니다.

죄라는 딴 게 아니라 하나님의 허점과 실수한 점과 모자람을 발췌하려는 심보를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여전히 자신의 존재는 의롭고 살아남을 만한 이유가 되다고 보는 겁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사정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주장을 늘어놓지만 나중에 그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미움으로 끝나지 않습니까? 여러분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 줄 아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 되셔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 되셔서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포기했습니다. 그럼에도 무엇이 더 부족해서 모든 탓을 하나님 탓으로 돌립니까? 평소에 하나님에 대한 적대감이 충만해 있다가 기회를 봐서 불쑥 튀어나온 겁니까?

참으로 신자라면 자신이 거지 생활을 한다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죽을 죄인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결코 하나님 탓으로 돌리지 않게 됩니다. 그 반대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제발 하나님에 대해서 욕하지 맙시다. 욕을 받을 사람은 우리 자신들입니다. 바로 이런 우리 존재의 뿌리를 바로 지적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신의 행세를 보고 스스로 부끄러워 할 줄 알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런 인간이 아직 살아있는 것도 하나님의 자비인 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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