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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13:53-58 (고향 사람)우리교회마태복음

Re..마 13:53-58 (고향 사람)

이름 : 이근호(IP:)

고향 사람

2004년 3월 21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13:53-58

13: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거기를 떠나서
13:54 고향으로 돌아가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저희가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뇨
13: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모친은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13: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뇨하고
13: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13:58 저희의 믿지 않음을 인하여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치 아니하시니라

성경과 유교의 경전과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공자는 모든 것이 가족 중심으로부터 시작해서 가족 중심으로 종결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가족 중심으로 살라는 책이 아니라 하나님 식구로서 살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노아 홍수 당시에 숱한 가족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자기 몸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아끼고 애정을 쏟아 부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가족 중에서 오직 노아 가족만 살았고 나머지 모든 가족은 물 속으로 사장된 것을 아실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빼앗으시는 겁니까? 그것은 몸에서 나온 가족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가족 중심의 교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가족의 존속과 행복을 위하여 교회를 찾습니다.

왜 가족 중심이 되는 겁니까? 그것은 가족이 인간 행복의 최후의 보루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깨어지면 하나님이든, 예수든 다 소용없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반면 가족이 정겹고 행복하고 기쁨이 넘친다면 더 이상 하나님에 대해서 별반 관심을 두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보게 되면 가족 우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인간 사회에는 하나님의 신이 임한 선지자가 불쑥 불쑥 튀어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가족이야 인간의 생식 능력이 발휘되어서 없던 식구가 새로 생기는 겁니다.

그러나 하늘 나라의 식구가 되는 것은 인간의 육의 능력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성령을 받아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신이 일하시는 데는 가족이라는 요건이 필요치 않습니다. 가족과 하나님의 신이 임한 선지자는 서로 대치되는 관계에 있습니다.

서로 서로 타협하거나 화합할 입장이 되지 못합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가족 중심으로 돌아선다면 결국 하나님의 신이 임한 선지자를 무시해야 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만약에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한다면 가족에 최종 행복을 걸지 않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가족과 일가 친척이나 고향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배척'받았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고향 사람들이 악의를 가지고 예수님을 배척한 것은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이해하시는 겁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가지신 메시아다움의 본질을 고향 사람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황을 예수님은 그렇게 평가하신 것입니다.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육'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영이 임한 선지자요 메시아 된 예수님 입장에서는 그것이 곧 '육에 의한 영의 배척 상황'으로 간주되는 겁니다. 따라서 성령을 받은 사람들도 이러한 현실성이 들이닥치게 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8:21-22에 보면, "제자 중에 또 하나가 가로되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이 인간 사회의 가족의 본질을 '죽음의 세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오래 살아도 이미 죽었던 자가 때가 되매 자신의 본질대로 죽은 자로 등록될 뿐이라는 겁니다. 살아도 죽어도 생명 없기는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만이 생명이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 육으로 난 것은 육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겁니다. 영으로 난자만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리적으로 여행을 다닐 때는 그 지역이 늘 상 거기 있기에 다가가기만 하면 얼마든지 그 지역 안에 도착할 수가 있습니다. 땅이란 것은 어디 가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어제 불던 그 바람을 우리가 사로잡거나 포착해 낼 수가 없습니다. 우리 자신도 제멋대로이지만 바람도 제멋대로 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영적이라는 것은 바람 같아서 늘 그 장소에 그 시간대에 정지하고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3:8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영으로 난 사람들도 다 이와 같다고 하고 있습니다. 즉 성령을 받은 사람은 성령처럼 '바람, 바람, 바람'과 같습니다. 성령을 받은 예수님께서 일반적인 가족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과 세상 보는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를 우리는 알아야만 합니다.

먼저 우리는 육을 지닌 인간들이 자신의 행복을 최종적으로 가족 단위에 두면서 그런 관점으로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봅시다. 일단 우리가 이들처럼 매사에 자신의 가족을 최우선시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간주해 봅시다.

분명히 복음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예수님과 같은 편이라고 우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성경에 나와있는 육의 사람들과 자신의 견해가 과연 동일한지 다른지를 먼저 검토해 보고 정리되어야 합니다.

고향 사람들의 예수님 평가는 당연히 상식적이고 옳아 보입니다. "그는 목수의 아들이다"는 겁니다. 이 말에 어디 한군데 틀린 구석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구원이 되는 겁니까?

여기서 우리는 소위 진리라는 것, 참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사람들은 거짓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거짓이라는 것도 압니다. 거짓이란 있는 사실과는 틀리거나 반대로 알고 있고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보면 진실 대신 거짓말을 해서라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을 보게 됩니다. 사무엘하 17장에 보면,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라는 제사장의 아들들이 다윗에게 가서 다윗왕의 신변상 위험을 전달하려 가는데 도중에 그 사실을 압살롬 측에 들키고 맙니다.

그 때는 다윗왕과 아들 압살롬이 서로 내전 중이었습니다. 압살롬 측의 종들이 와서 수색하려 왔을 때, 어느 여인이 제사장의 아들을 우물 안에 숨겨두고서는 자신은 그 두 사람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거짓말합니다.

이로서 다윗 왕은 무사히 압살롬의 공격에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기생 라합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거짓말은 나쁜 것이고 진실만이 옳은 것이다'라는 주장은 상황에 따라 바뀌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곧 진리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이 진리되시는 예수님을 위해서 행하는 것은 모든 것이 옳은 것이고 그 대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을 모든 것이 거짓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목수의 아들"이라는 관찰이 왜 거짓된 것이냐 하면, 고향 사람들이 자신들의 혈육적인 가족 중심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성령 안에서 바라보게 되면, 가족이 최종적인 것이 아닙니다. 결혼이란 필수가 아니라 선택사항에 불과합니다.

고린도전서 9:5에 보면,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이 없겠느냐"라고 사도 바울은 교인들에게 되묻고 있습니다. 즉 성령 안에 있는 사람은 결혼하지 않더라도 결코 외롭고 홀로 지내고 있는 자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누가 그와 함께 있는 겁니까? 요한일서 4:13에 보면,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흔히 성령을 받게 되면 단지 한 순간의 체험으로만 나타난다고 여기시겠지만 그게 아닙니다.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마치 부부가 같이 동거생활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합니다. 부부가 오손도손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실제 일어나는 일이듯이 성도와 예수님 사이에도 마치 친한 부부같이 오순도순 주고받는 것이 실제 일어나게 되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성령을 받은 자는 외롭지 않습니다.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서글픈 인생이 아닙니다. 가족도 없고 성령도 없는 자는 외롭고 서글픈 인생인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성령을 받은 자는 성경 말씀대로 주님 안에 계시고, 주님께서 그 사람 속에 계시기에 주님과 대화하고, 사귀고, 지시 받고, 명령받기에 분주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즐거움과 고마움 안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렇듯 성령 안에 있는 자는 가족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신앙을 빙자해서 마음놓고 이혼하고 갈라서도 되는 것일까요?

디모데전서 5:8에 보면,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라고 했습니다. 즉 신앙을 앞장세우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베풀지 않는 것은 아예 그 신앙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성도는 가족을 위해 죽고, 가족을 위해 사는 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이 책임져야 할 사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사랑으로 실시되는 신앙이 바른 신앙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가족이라는 육신의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으로서 마음껏 영적 안목에서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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