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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그리스도인의 사생활강의-

그리스도 인의 사생활아무리 그리스도인들이라 할지라도 직업은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똑같은 직업을 가지라고 당부한 적이 없다. 군인도 구원받을 수 있으며 세리들도, 목자들도 모두 구원받을 수 있다. 구원받고 난 뒤 그들이 자기의 직업을 업신여기도록 강요당했다는 그런 일은 없었다. 물론 12제자 같이 특별한 사명을 지닌 자들은 예외이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직업을 모두 포기하고 예수님과 숙식을 같이하지 않았고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고유의 직업을 유지했다.구약 때의 이스라엘은 대체로 유사한 직업을 가졌다. 그것은 그 당시 산업의 가지 수가 한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가인과 아벨의 하는 일이 서로 다른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가인이 자기의 직업이 농사짓는 자라는 이유만으로 하나님께서 제사를 열납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믿음으로 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히브리서 11장 4절에 나와 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이란 장래를 내다보는 심정을 말한다. 그리고 히브리서 11장에서는 그 뒤를 이은 모든 선조들을 평가할 때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로 평가했지 직업이 무엇인가를 가지고 평가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요구하는 바는 따로 있다는 말이 된다. 똑같은 하루 일과를 원하지는 않지만 똑같은 정신 상태를 원하신다. 제멋대로 살 수 있는 권한이 우리에게 없다. 특히 출애굽기 19:5-6에 보면 이스라엘은 모드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될 책무를 지니게 된다. 만약 거룩한 백성이 못되면 하나님께서 버려 버린다. 거룩이란 각기 알아서 양심대로 형편대로 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율례와 내 법도 내 언약'를 지켜야 된다. 그것이 출애굽기 20장 부터 시작되는 10계명이다. 천한 자든 고귀한 자든 이 언약에서 벗어나면 비거룩이 되고 하나님으로부터 거부당한다. 그 이후 구약 내내 이 십계명 정신을 유지하라고 선지자들은 외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계명 정신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형식적인 겉치레 법규 수준으로 전락되고 약하고 없는 자를 무시하고 그들을 이용하려 들었다. 물론 그들은 겉으로 종교적인 형식을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제사와 제물과 겉치레 예배를 가증스럽고 더럽다고 거부하셨다. 손을 들어 열심히 기도해도 귀를 막고 너희들의 기도를 듣지 않겠다고 하신다.(이사야 1:10-17) 그 이유는 종교 예배 절차에 무슨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평소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이웃사랑을 통해서 그 뜻과 정신이 전달되어야 할텐데 입에서 터져 나오는 것은 하나님이지만 행동으로는 전혀 이웃 사랑이 상실된 상태로 나오니 궁극적 하나님 사랑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는 거룩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만 거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도 자기와 같이 거룩하기를 원해서 이스라엘이라는 특별한 나라를 건설했는데 그들이 스스로 자기의 하나님과 같이되기를 포기한 것이다. 따라서 '사생활 불간섭' 이라는 일반 사회의 통념은 일단 하나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사생활 불간섭'이라는 규칙은 세상 국가의 백성들에게는 허용될련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택한 국가의 백성에게는 허용이 되지 않았다.신약에 와서 예수님은 공생애를 하시기 전에 산에 올라가서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천국의 백성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그것이 마태복음 5장-7장에 나와 있는 산상 설교이다. 거기에 보면 예배 절차나 종교회의 진행법이나 임원 임사 뽑는 것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강조하시기를 금식 그 자체, 기도 그 자체, 구제 그 자체가 거룩하고 위대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해야 함을 가르치고 계신다. 위선적이고 외식에 얽매여 있는 기도와 금식과 구제는 가증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더 나아 가 십계명에 나와 있는 살인이나 간음 그리고 맹세하는 것 이런 생활 규칙도 실제적인 면 뿐 아니라 마음 깊숙한 곳에 자기 잡은 동기까지 범죄라고 선언하신다. 심지어 원수까지 자비로워라고 하시는 그 이유가 하나님은 선인이나 악에게도 자비로운 분이기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래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심같이 우리들도 온전할 수 있다.'(마태복음 5:48)마태복음 8:5-13에 보면 로마인 군인이 나오는데 예수님이 그 이방 군인을 대단히 칭찬하고 있다.더 나아가서 말씀하시기를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갈며 있으리라'고 하셨고 그 이방 군인이 오히려 본 자손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하신다. 누가복음 3:7-14에 봐도 여러 가지 직업이 나오지만 세례 요한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구원받은 사람들은 사생활이 깨끗한 사람을 꼽는다.구약에나 신약에나 하나님은 짬 내어 특별히 종교 생활이라는 것을 하라고 권유하지 않는다. 늘 온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그리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다. 흔히 이 말들을 오해하기를 자선 사업이나 사회사업이나 구제 사업을 하는 것을 뜻한다고 여기지만 결코 그런 일을 벌리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가 조금한 빛으로 남고 소금으로 유지되는 인격이 되기를 원하신다. 사람은 무슨 조직체를 만들면 반드시 그 조직체를 우상으로 섬기기 바쁘다. 어떤 실적을 많이 남기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여기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어떤 실적보다는 깨끗한 인간이 되기를 원하면 성령의 능력이란 성령의 열매를 낳는 것을 말하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열매란 큰 사업을 벌리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고 순교의 길을 조용히 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온유와 화평이요 사랑이요 절제요 인내이다. 이 세상보다도 오게 될 세상에 낙을 삼으면서 그 나라의 백성답게 깨끗하고 욕심이 없이 사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은 그 용서의 기쁨을 차분하게 주위에 나누는 것, 이런 마음가짐으로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발휘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생활이다.사랑이란 자기 사랑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식사를 지으면서 구제 사업을 벌리는 정신으로 하지 않듯이 자기부터 먼저 챙기는 억지로 선한 형태의 일을 벌리는 것은 좋은 사생활이 못된다.부디 주님에 대한 사랑의 폭 만큼 자발적으로 진심으로 솔직하고 순수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자기 직업에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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