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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행 5"33-42(상식적인 종교)우리교회사도행전

행 5:33-42(상식적인 종교)

이름 : 이근호(IP:)

상식적인 종교
2004년 3월 17일
본문 말씀: 사도행전 5:33-42

5:33 저희가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쌔
5:34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교법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간 밖에 나가게 하고
5:35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 것을 조심하라
5:36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자랑하매 사람이 약 사백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좇던 사람이 다 흩어져 없어졌고
5:37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좇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좇던 사람이 다 흩어졌느니라
5:38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5:39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5:40 저희가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5: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5:42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복음이 떨어지게 되면 반드시 적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상황을 의도하시고 복음을 이 땅에 주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복음을 받아들인다고 결심하셨다면 그동안 주변에 들어 나지 않던 복음의 적들도 함께 등장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즉 복음은 우리가 이 땅에서 영광을 얻고 횡재를 제공하는 바탕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능력'이라고 할 때는, 세상 적인 힘이 더 커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예수님이 이 땅에서 당했던 그 고난 속에 집어넣게 하시는 그 힘을 능력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복음의 적이 명백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과연 이 복음의 원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저는 가끔 이런 장난기 있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즉 설교자나 교인들이 성경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기독교나 교회를 어떤 정신 하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상상해 봅니다.

이 상상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가말리엘 교법사하고도 상관이 있는 겁니다. 초등학교 때 교과서에 이런 이야기를 실려 있습니다. '큰 바위의 얼굴'이라는 소설입니다. 어떤 마을 뒤편에 산에 큰 바위가 있었는데 그 바위는 꼭 사람 얼굴을 닮은 형상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 큰 바위 얼굴을 매일 대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와중에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생겨납니다. 저 '큰 바위의 얼굴'과 꼭 닮은 위인이 이 마을에 나타나 이 마을을 크게 발전시킨다는 전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음 속으로 염원하기 시작합니다. 어서 속히 큰 바위의 얼굴을 닮은 분이 마을 지도자로 부임하기를 말입니다. 과연 몇 차례 덕망 높은 인사들이 그 마을 나타나곤 했습니다. 위대한 시인도 있었고, 유명한 유지도. 사업가도 다녀갔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모두 그 지도자인가 하고 기대했지만 곧장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어릴 적부터 큰 바위 얼굴의 인물을 연모하고 사모하면서 그 마을 떠나지 않고 살아왔던 어떤 분이 있었는데 마침 석양에 비친 그 어른의 얼굴 모습이 바로 '큰 바위의 얼굴'과 꼭 빼다 박았습니다. 비로소 사람들은 그 사람이 곧 그 마을이 고대한 전설의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사람 속에 염원한 것을 끊임없이 기대하게 되면 그 꿈에 부합되는 인물이 딴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 꿈을 간직이 본인으로 변하게 된다는 뜻을 말하는 겁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오늘날 사람들은 기독교나 교회를 연상하면서 이런 큰 바위의 얼굴 같은 인물이 나타나기를 고대한다는 겁니다.

물론 성경을 덮을 때나 나올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교회에 와서 자신의 부덕과 무능과 죄를 자복합니다. 엄위 하시고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너무나도 보잘것없고 초라한 존재임을 자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이런 비천한 자기 사이에 위대한 위인이 자리잡기를 고대합니다.

소위 '존경스럽기 한량없는' 목회자가 하나님의 교회를 담당해서, 자기가 다니는 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충분하게 인정받기를 고대하는 겁니다. 일반 평교인들은 돈 벌기 바빠서 제대로 거룩한 생활을 못하기에, 일반인들과 너무나도 격이 다를 정도로 거룩한 생활을 보이고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그런 훌륭한 목사님이 계셨으면 하고 내심 바라게 됩니다.

그런 목사님이 계시다면 자신들은 그 목사님을 본받아서 하나님으로부터 복과 인정을 받는 그런 참된 교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겁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성경을 다같이 덮어버릴 때나 나올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만약 성경을 펼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 본문 42절에 보니,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사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부지런히 전 할 뿐입니다. 거기에 비해 가말리엘 교법사는 백성들로부터 어떻게 하면 존경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아는 자입니다. '존경'이란 사람들의 마음 속에 품은 요건을 갖추게 되면 저절로 나오는 겁니다.

우리는 이 가말리엘 교법사는 비록 백성들로부터는 존경을 받지만 사도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자가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유대 신학의 지도자는 그동안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정통적인 채널은 오직 성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유대교 밖에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들이 이런 주장을 늘어놓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구약에 충실하려고 애를 쓴 자들입니다. 그들은 구약에 근거를 두고 자칭 신으로부터 이 일에 종사하라고 부름 받은 성직자라고 합니다.

옛날 이스라엘이 본국에서 쫓겨갔다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고 난 뒤에는 왕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제사장과 말씀을 가르치는 교법사들이 백성을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성전을 품에 안고 말입니다.

그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지독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고 선지자들을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았기에 생긴 현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과거의 전철을 다 아는 자신들로서는 더 이상 선조들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매진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대 성직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들만이 정통이고 이 정통을 통하지 않거나 그 권위를 부정하는 자들은 모두다 이단이 되는 겁니다.

예수님 믿는 것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도행전 24:5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즉 그 당시 유대교 사회에는 예수교를 나사렛 이단 종교로 간주했습니다.

이처럼 복음이 터지는 곳에는 반드시 복음에 대항하는 세력이 반드시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결코 세상과 악수하고 흥정하고나 타협할 여지가 복음에는 없는 겁니다. 정말 이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호의적이라면 그냥 방치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동안 자기 자신이 믿어 왔던 바가 다 거짓이며 가짜임을 알고 통회하고 스스로 정죄하고 자책하며 나서야 합니다.

즉 복음이 이 세상에 등장하면 남 볼 것 없이 본인부터 내부에서 싸움과 전쟁이 터져야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마치 '큰 바위 얼굴'을 고대하는 심정으로 메시야를 기다린 그 모든 기다림이 다 헛된 짓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세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하나는 사도들이요, 또 한 부류는 유대 성직자들이요, 또 한 부류의 인물들은 유대인들이 규정한 이단들입니다. 드다라는 사람이나 갈릴리 유다라는 자를 따르는 자들은 모두 역사 속에 실제로 등장했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가말리엘의 눈으로 봐서는 흐지부지된 그 결말로 봐서 하나님의 뜻으로 시작한 자가 아니라 인간의 오기로 시작된 인간의 일들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 주의할 일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역사 속에서 평가를 내리거나 받으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교인들이 교회 문에 들어서기까지 오는 길에 온갖 경우를 실제 겪을 것입니다. 각가지 사고를 일으키거나 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교회 문을 들어서면서 자신이 다닌 교회가 순식간에 크게 부흥되기를 은근히 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교회에 들어서서 성경을 펼치고 그 속에서 나오는 말씀을 대하게 되면 자신이 조금 전까지 겪었던 모든 일은 정말이지 아무 것도 아닌 극히 사소한 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님의 활동입니다. 성령님은 인간들의 모든 역사적 체험을 무효화시켜 버리시는 분입니다. 그 어떤 강렬하고 자극적인 체험을 했든지 간에 그 의미나 가치를 말끔히 지워버리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도들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게 하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가말리엘 교법사처럼 역사적으로 평가를 내리는 것, 그 자체가 무의미한 짓입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예수님을 믿어서는 아니 됩니다.

과거의 화려함이나 현재의 초라함도 예수님 앞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가난은 죄가 아닙니다. 가난해졌다고 해서, 교회 나오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아니 됩니다. 도리어 성경에 보면 부자 된 것을 죄처럼 규정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가난한 자나 부한 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만이 중요합니다. 바로 세 번째 유형의 사람이 이런 사도들입니다. 그들은 그 당시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기 위해 그리스도를 외친 자들이 아닙니다. 역사적 의미나 가치를 수립하기 위해 그리스도만을 외친 자들이 아닙니다.

그 대신 현재 성령께서 함께 하시기에 오직 그리스도만을 외친 겁니다. 교회사에서 볼 때, 교회에서 예수님이 빠진 경우는. 교회가 자체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을 만한 일, 즉 구제와 자선에 힘쓸 때 되레 예수님은 교회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배가 고파서 교회를 찾아들었기 때문이죠. 이들은 예수님을 원한 자들이 아닙니다. 이 시간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모든 과거 역사적 의미를 다 가져가기를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자신들로 하여금 세상의 힘에 더 이상 매이지 않게 해주시고 오직 예수님에게만 매인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로91길 10-11 신동아빌라 1동 201호
전화 : 053)986-0172, 010-3511-0172 이메일 : know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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