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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출 10: 8 -11 (볼모 작전)우리교회출애굽기

Re..출 10: 8 -11 (볼모 작전)

이름 : 이근호(IP:)

바로 왕의 볼모 작전

2004년 3월 7일
본문 말씀: 출애굽기 10:8-11

출 10:8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 누구뇨
출 10:9 모세가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우양을 데리고 가겠나이다
출 10: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 어린 것들을 보내면 여호와를 너희와 함께하게 함과 일반이니라 삼갈찌어다 너희 경영이 악하니라
출 10:11 그는 불가하니 너희 남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의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권력을 지향하는 인간의 본성이 오늘 본문에서 여지없이 폭로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왕 하나님과 헤어진 마당에 따로 인간만의 세계를 구상하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필히 체계 잡힌 권력으로 등장될 것이 뻔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소위 '지도자'라고 지칭되는 작자들이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이들 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인간들은 사람을 '거느린다'는 점에 대해서 즐거움을 갖고 있습니다. 누가 누구를 거느린다는 것은, 가인의 후예들의 속성입니다.

창세기 4:23-24에 보면,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찐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 하였더라" 라멕은 가인의 후예입니다.

곧 살인자의 후예요 폭력의 자손들입니다. 힘과 폭력에 의해서 질서를 창출하려고 시도하는 자들입니다. 타인은 결코 자신과 동등해지는 것을 거부하고 용납하지 않으려 합니다. 계급이 있는 사회가 그들에게는 천국입니다.

남에게 명령하고 지시하고, 그리고 자기 말의 위력에 기계처럼 움직이는 모습들을 보면서 신의 흉내를 내는 것에 사는 재미를 갖고자 하는 작자들입니다. 라멕은 자기 아내마저 자신의 부하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가장의 전통을 존중하고 절대 사수하려는 자입니다.

이 전통은 그대로 바벨론 시대로 이어져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니엘 5:18-21에 보면,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 인생 중에서 쫓겨나서 그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거하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게 되었었나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권세라는 것은 개인 소유용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더 쉽게 말해서 한 때 권세를 받았다고해서 계속 자기 것이 아니라 권세가 주어지더라도 여전히 자기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은 그 권세를 자기 것으로 오인하니 자연적으로 권세있는 자기 자신과 자기보다 권세가 없는 타인을 구분하게 되는 겁니다. 진정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부여받은 자라면, 권세 주신 하나님과 권세의 혜택을 받아야 될 타인들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정상입니다.

여러분, 권세자는 마치 우편배달부에 지니지 않고 심부름하는 자에 불과합니다. 심부름하는 자가 권세자를 대리해서 대접을 받을 수는 없는 겁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중간 경로를 거치지 않고 각 개인에게 주어집니다.

중간에 집례하시는 목사를 통해서 은총이 몇 단계 거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치적 명령에 복종하는 것은, 교인들부터가 참된 하나님의 뜻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그저 익숙한 습관대로 편하게 신을 섬기려는 의식 때문에 이런 것들이 용납되는 겁니다.

어쨌든 그 어떤 이유서라도 자신은 타인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여기고 타인이 자기보다 더 낮은 위치에 있다고 여기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용납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하나님의 뜻을 알 길이 없이 강퍅하기만 한 바로왕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권세 장악자로서 행세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권세를 가지고 여호와를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이스라엘인이 갖고 있는 인간적인 취약점을 노리고 들어옵니다. 이점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바로왕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오늘날 소위 교인들이 교회 나올 때 하나님에 대해서 얼마나 얕잡아보고 나오느냐와 상호 통하기 때문입니다.

즉 아무리 신이 위대하고 여호와가 위대하고 이스라엘 민족 편에 선다할지라도 부모 자식의 확실한 고리보다 더 강력하겠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바로왕이 생각하는 사고방식의 한계는 어디까지나 인간과 인간들의 관계의 울타리 속에서 맴돌고 있는 겁니다. 즉 신이란 인간들의 애로사항을 충족하는 존재일 뿐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을 괴롭게 하면서까지 신이 신으로 군림하는 것은 신의 입장에서도 자기 팬들을 놓치는 어리석은 작전일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바로왕은 이스라엘의 자식들을 인질로 잡아두려고 합니다.

그 당시의 히브리 사람들은 바로왕의 정권을 지탱해주는 인간 기계처럼 취급되었습니다. 만약에 공장에 기계가 빠져나가면 생산이 불가능하겠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애굽 경제를 돌아가게 만드는 노동력을 제공하는 이들이 여호와 섬긴다고 빠져나가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따라서 국가 경영을 책임지는 책임자인 바로왕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불만을 다소 해소해주면서도 동시에 그들의 노동을 계속 착취할 수 있는 관계 망을 계속 작동하려고 합니다. 설마 자기네들 자식들이 위험한 지경에 처했는데 그래도 여호와만 쳐다보면 섬기지는 않겠지 라는 계산서를 빼본 겁니다.

오늘날 교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인정한다고 나서보지만 여전히 그 관계는 유동적이고 헐겁고 느슨한 관계로만 걸쳐놓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더 확실한 관계의 끈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가족 관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현재 자기가 만든 가족보다는 덜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다니엘 5장의 말씀처럼 인간의 운명은 결코 인간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시기도 하시는 권한은 하나님에게만 있을 따름입니다. 출애굽 뿐만 아니라, 다니엘 시대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오신 이 신약 시대에는 더 확실하게 인간들을 추궁하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9:61-62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가로되 주여 내가 주를 좇겠나이다 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케 허락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아니, 가족한테 생이별하면서 작별인사 하는 것도 그토록 문제되는 일이란 말입니까? 가족의 인연을 끊지 아니하면 지옥 보내신다는 말입니까? 이것은 바로 예수님의 관계는 이 세상의 그 어떤 관계, 즉 흔히 사람들이 죽어도 못 끊는다는 가족 관계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가 되겠습니다.

가족이란 흔히 사랑으로 똘똘 뭉쳐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식을 위하여 주저 없이 헌신하고 아낌없이 목숨 바칠 부모의 사랑이 기초가 되어 구성된 조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의 사랑보다 더 위대한 것이 없다고 상식적으로 잘 알고 있는 바로왕의 입장에서는 볼모 작전을 세워서 자기 나라 노예들인 히브리인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부모, 자식간의 사랑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것은 순전히 자기 자식이기에 남의 자식보다 더 사랑하는 일방적인 사랑일 뿐입니다. 이 말은 곧 자기가 낳은 자식이 이라서 자기 몸의 연장체 라는 뜻에서 죽어도 못 버리겠다는 데서 나온 사랑입니다.

만약에 자식이 독립 선언해 버리면 참으로 사랑했던 폭 만큼이 아픈 가슴으로 되돌아올 사랑입니다. 그러니까 자기 절대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사랑일 뿐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면, 그동안 자신의 절대성을 지지해 주던 모든 관계가 다 허물어지고 오직 주님의 사랑에만 온통 점령당하게 됩니다.

이것은 기적이 임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이런 사랑이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노라고 나선다면 바로 바로왕과 같은 인식으로 하나님을 생각해 주는데 머문 겁니다. 진정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적어도 '하나님 이용하기'를 훨씬 뛰어 넘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결코 장난이 아님을 압니다. 구약 때, 무서운 하나님 앞에 굴복한다고 해서 구원이 성사되는 것이 아닙니다. 복종한다고 다 된 게 아닙니다.

이유 없고 조건 없는 사랑으로 주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인력으로 불가능한 기적의 열매로서 자신이 등장되었음을 믿고 인정해야 합니다. 이럴 때, 그 어떤 힘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자신이 아쉬운 것을 가지고 하나님에게 나아가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에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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