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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13:45-46 (보석장수 비유)설교마태복음

Re..마 13:45-46 (보석장수 비유)

이름 : 이근호(IP:)

진주 장사 비유

2004년 2월 29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13:45-46

13: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13: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천국에 들어가는 데 있어 '내가 죽는다'는 그 사실만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죽을 즈음에 그 이후의 세계를 염두에 두고서 나름대로 마음을 정돈한다고 해서 천국에 다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의 방식은 천국에서 제시된 바에 준해서 결정됩니다.

그 원칙은 구약에서 이미 주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이 그러합니다. 인간적인 편리라는 면에서 볼 때 사실 광야 생활이란 쓸데없는 중간 지대인 것처럼 보입니다. 애굽이라는 나라와 젖과 꿀이 흐른다는 약속의 땅과 직접 연결시키는 것이 훨씬 간편한 구원 구도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구원 욕심의 발로입니다. 실제로 하나님 쪽에서 제시한 구원의 경과는 광야 생활이 필수적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이란 시간적인 경과를 통해 자동적으로 골인 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라 그 전에 변화가 주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변화는 마음의 변화, 곧 신앙심이 생겨야 한다는 겁니다. 마음의 변화에 대해서 하나님은 광야 생활 안에서 진행시키십니다. 즉 애굽에 살면서 간직했던 기존 마음가짐이란 이런 겁니다. "죽은 다음에는 좋은 세계에서 살아야지"입니다.

사실 이 마음은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가짐입니다. 도무지 예외랄 것이 없어 보입니다. 죽어서 자진해서 최악의 세월을 보내겠다고 솔직하게 마음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장래의 좋은 복을 추구하는 본능, 그 자체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여겨지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가짐을 유지한 채 험난한 광야 지역을 통과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불평을 하나님에게 퍼붓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좋은 세상에 가서 한 번 살아보려고 하는데 왜 하나님은 우리를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십니까? 좋은 세상 구경도 못해보게 합니까?"라는 식의 불만이 터져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뭐가 문제입니까? 마음가짐에 어떤 잘못이 있었던 것입니까? 그것은 천국에 살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미리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참으로 천국에서 가지고 살아야 될 마음가짐이라면 이 광야 속에서도 동일한 마음가짐으로 하나님과 동행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말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인고 하니, 천국에서 통하는 마음가짐이란, 자신의 생존 위주의 가짐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고마움으로 한결같은 마음가짐입니다. 이 마음가짐이 아직 죽지 않고 이 시점에서도 동일하게 갖고 있는 사람에 한해서만 구원될 수 있는 겁니다.

젊을 때 온갖 세상 즐거움을 추구하다가 연세가 많아져서 어슬렁어슬렁 교회에 발길을 옮겨놓는다고 해서 구원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마음가짐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최종적 욕망이란 천국에로의 염원과 그곳에 골인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쪽에서 이 욕망을 일체 인정하지 않고 거절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보석 장사치의 이야기를 놓고서 인간이 보통 해석하는 것과 예수님이 해석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다른 예수님의 말씀도 그러하지만 특히 예수님의 비유에 대해서는 확연하게 인간들이 엉뚱하게 해석하게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천국의 내막을 감추는 방식으로 비유를 들어 사용하시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제가 인간의 마지막 욕망은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는데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광야 지역이 왜 있는지는 안중에는 없고 바로 이 애굽에서 약속의 땅에 곧바로 연결 지으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서 오늘 본문을 해석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됩니다. '어떤 보석장사치가 있었는데, 마침 우연히 천하 제일의 보석을 발견하고서는 그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이득이 줄 것인가를 짐작하기 때문에 그 장사치는 과감하게 자기 전 재산을 다 팔아 천국을 소유하게 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구원될 사람은 천국이 얼마나 좋고 크고 이 세상보다 월등하게 좋은 세계인지를 충분히 알아서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재산을 교회에 다 바쳐서 비록 남들에게는 손해보는 듯이 보이지만 실은 천하 만국보다 더 확실한 것을 얻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진정 똑똑하고 지혜로운 참된 성도이다'라고 해석할 것입니다.

바로 이 해석이 엉터리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예수님 빼놓고 예수님이 소개하는 천국을 최고의 보석으로 알아보는 인물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의 야심이란 진정 좋은 것이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해서라도 그것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여전히 자신의 죽음을 자기 손으로 해결해 보겠다는 의욕이 들끓고 있습니다. 이것은 천국을 미끼로 한 환상에 불과합니다. 어떤 바닷가에 사는 노 어부 부부가 있었는데 하루는 이상한 고기를 낚아 올렸습니다. 물고기가 하는 말이 나를 살려두면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마침 집에 물이 새는 물동이를 갖고 있었던 노부부는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고 깨끗한 물동이만 요구했습니다. 물고기는 흔쾌히 그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노부부의 욕망은 한도 끝도 없이 상승되기 시작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계속 물고기를 불러내어서 소원을 강요했습니다.

하지만 물고기는 마지막을 입을 닫아버리고 노부부가 집에 와보니 그동안의 부귀영화는 다 없어지고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참 모습은 그냥 죽는 겁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불길이 맹렬한 지옥 불에 들어가는 코스뿐입니다.

이것에서 더 지나치게 욕심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래 우리는 이렇게 되어야 할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 속에서 죽음이 끌어당기는 힘이 너무 강력하기에 우리들은 잠시 천국에 대한 꿈을 꾸는 겁니다.

인생이란, 죽음이 부풀어 오른 것을 욕망의 대상으로 삼은 것에 불과합니다. 결국에는 고무풍선에 바람 빠지는 날에는 원래대로 죽음에 합류해야만 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그렇다면 천국의 달성은 누구 소관입니까? 순전히 예수님 소관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손에서 천국을 만들어 내십니다. 어떻게 만드십니까? 이 점에 대해서 구약 사무엘하 6장을 통해 알아봅시다. 거기에 보면 4명의 사람이 나옵니다. 한 사람은 웃사요 다른 한 사람은 오벧에돔이요, 다른 한 사람은 다윗이요, 다른 한 사람은 다윗의 처인 왕비 미갈입니다.

웃사라는 사람은 손에다 언약궤를 실어가면서 자기 딴에 하나님께 잘해 보겠다는 뜻에서 언약궤가 떨어지는 것을 방비하고자 손을 대었다고, 감히 하나님의 언약궤를 만졌다는 죄명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에벧오돔이라는 사람은, 감히 그 무시무시한 언약궤를 집에 모셨더니 그 오벧에돔의 집에 복이 떨어졌습니다. 이 얼마나 신기하기 이상한 일입니다. 만지면 저주받고 모시면 복받는 언약궤의 조화가 말입니다.

이것은 그 어떤 누구도 하나님의 언약궤 소유용으로 삼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즉 자신이 살기 위해 용도로 하나님의 자비나 사랑을 소유할 수는 없는 겁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바를 은혜로 덧입을 뿐임을 아는 자에게는 복이 주어진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은혜를 받은 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다윗은 언약궤가 시온성에 들어오는 것이 너무 좋아서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옷을 벗어가면서 춤을 추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왕의 처인 미갈은 그 모습을 대단히 못마땅해했습니다. 왕의 체면과 체통을 망치는 짓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에게 잔소리를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말합니다. "내가 이보다 더한 천한 짓을 한다할지라도 하나님의 언약궤의 취지를 다 보여줄 수 없을 정도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왕의 가족이라는 직위를 수호하는데 관심이 있는 왕비는 평생에 아기를 낳지 못하는 저주받는 왕비가 되었습니다.

즉 성도에게 주실 은혜의 원천은 인간 쪽에 준비하거나 마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하나님이 거저 주시면 거저 누릴 수밖에 없는 대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태양을 만들 수 없는 이치와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보석 장사치는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참으로 아무 것도 볼품 없고 무가치한 자를 예수님께서 귀하게 보시고, 자신의 모든 것, 즉 귀한 목숨을 대속물로 내놓아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시선에서 이 본문을 보셔야 합니다. 인간의 구원 야심으로 긍정하는 쪽에서 이 본문을 해석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죽음의 또 다른 힘일 뿐입니다. 언약궤의 취지를 달성하시는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오벧에돔의 집에 복을 내리시듯이 오늘은 우리에게 천국 영생의

복음 십자가로부터 주시는 겁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마땅히 죽어 없어져도 할 말이 없는 저희들입니다. 하지만 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예수님의 은혜만 고마워하는 그런 마음씨로 바뀌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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