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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13: 44 (보물 비유)우리교회마태복음

Re..마 13: 44 (보물 비유)

이름 : 이근호(IP:)

보물 비유
2004년 2월 22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13:44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과학이란 그 출발점에 대해서 만큼은 인간들 사이를 차별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능력껏 솜씨를 부리기 따라서 본인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봅니다. 만약 출발점부터 차별을 두게되면 많은 사람들은 불공평함을 보고 그런 세계를 거부할 것이 뻔합니다.

이처럼 인간들의 세계란 능력에 의해 자기 장래를 결정되는 세계입니다. 만약 이런 사고방식을 그대로 지닌 채 성경을 보게 되면 구원받는 문제나 천국 가는 것도 자신의 능력 발휘에 달렸다고 보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성령이라는 열쇠 없이는 전혀 그 비밀을 모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성경을 보게 되면 여기서 인간적인 생각, 제멋대로 해석해 버리게 됩니다.

예를 들면 오늘 본문을 보고서도, 자신을 보물 찾아낸 농부로 착각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 남들이 못 찾아내는 보물을 저는 찾아내었습니다. 제가 바로 천국이라는 보물로 찾아낸 당사자입니다.'라는 의식을 갖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이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이 제각기 갖고 있는 보물이라는 것은 자신의 최후 행복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무수한 사람들에게 떡과 물고기를 제공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큰 횡재라도 한 듯이 예수님을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누구라도 아버지께서 내게 오게 하여주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로 올 수가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인간들이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출발해 능력 있는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식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모든 인간들의 '천국 가기'는 기껏 하늘에 향한 침 뱉기에 해당하는 바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하늘을 향해 남들보다 높이 침을 뱉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떨어지는 속도를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결국 떨어지는 장소는 침을 뱉은 자기 얼굴입니다. 딴 곳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 자체 내에 차별에 대해서 미리 언급하십니다. "아버지가 내게 넘겨준 자가 아니면 아무도 구원될 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하시는 모든 일은, 아버지께서 자신에게 주신 자를 하나도 잃어버림이 없이 끝까지 책임지고 마지막까지 살려내시는 그것이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생각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천국 비유에도 충분히 반영되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각기 나름대로 보물 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물관 속에 자신의 전부를 담아 넣게 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아무리 사이가 나빴던 관계라도 너무나도 섭섭하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사라지신 아버지에게는, 자식의 과거 추억과 기억과 정성이 다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죽으심은 곧 자신의 과거의 사라짐이요 곧 자신의 죽음처럼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이처럼 인간들이 내세우는 보물이란 곧 자기 자신의 전부가 들어있기에 사람들마다 보물이 다 다르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그 보물을 가지고 뭘 얻으려고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행복'입니다. 최종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보물입니다.

그래서 교회 다니기, 예수 믿기, 하나님 믿기... 뭘 해도 그 안에는 자신의 행복추구가 목적으로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지 않는 자들의 세계에서도 행복에 대한 나름대로의 교훈이나 비법 같은 것을 많이들 연구해 두고 있습니다.

즉 사물 자체에 행복이 없다는 겁니다. 문제는 마음가짐에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어느 큰 상인의 부인이 허영심이 많았습니다. 남편은 먼 나라로 무역하면서 수출입 과정을 통해 막대한 이윤을 챙겼습니다. 부인은 남편으로부터 온갖 희귀한 외국 보물들을 수집해 왔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뭐든지 오래 보면 식상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가까이 있으면 시들하기 마련입니다. 좋고 나쁨이 그 사물에서 나온다고 여기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 사물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에 의해서 좋다, 나쁘다가 형성되는 겁니다.

먼 하늘 높이 날아다니는 파랑새가 고아 보여도 막상 손아귀 안에 잡아놓고 보면 독한 냄새나 풍기는 그런 일상적인 새 한 마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느 누가 말하기를 행복이라는 것도 그런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피부가 고운 미녀도 손바닥을 펴놓고 현미경 들이대고 보면, 땀샘과 털이 숭숭 있는 것이 확대되어 보일 것입니다. 본래의 가치가 사물 그 자체에게서 비롯되지 않습니다. 큰 상인의 부인은 또 먼 나라로 장사를 떠나는 남편을 향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을 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과연 그 남편은 배 가득 귀한 보물을 싣고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밀이었습니다. 더 희귀한 보석이라고 사올 줄 기대했던 아내는 화가 나서 그 밀을 넓은 갯벌에 다 내다 버리기를 하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난 어느 날 남편은 먼바다에 나가 풍랑을 만나 배도 파산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남편의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이 그 남편의 모든 재산을 다 가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아내의 보석까지도 채권자 손으로 다 넘어갔습니다. 남은 것은 거지꼴이 된 육신뿐이었습니다.

배가 곯아서 눈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던 그 여자는 갯벌에 나가 헤매다가 눈에 뭔가 확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밀이었습니다. 비로소 그 여인은 밀이 왜 보물인지를 알았습니다. 똑같은 밀이지만, 그것을 소유의 입장에서 보물이냐 아니냐를 결정 지울 것이 아니라 과연 우리 몸에 필수적인가 아닌가를 두고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의 마음이 행복해졌습니까? 이제 마음이 낮아졌으니 그만큼 정말로 무엇이 귀한 보물인지 눈에 들어왔습니까? 하지만 이런 식의 마음 훈련이나 정신 차리기로서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 예수님이 소개하는 보물의 진수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보물의 진수는 무엇일까요? 에베소서 3:9-11절을 보겠습니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두 가지 단어를 서로 이어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는 '비밀'이라는 단어요, 다른 하나는 '예정'이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보물은 이 세상에 그 어떤 인간에게도 들통난 적이 없습니다. 철저하게 감추어진 것입니다. 마치 밭 속에 들어 있는 보물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보물이란 바로, '예정해 놓으심' 그 자체입니다. 우리들은 피조물이기에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무엇을 계획했으며 무엇을 예정하신 지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처음부터 보물에 대해서 어디까지나 자기 행복과 연관된 것으로 간주하지 달리 생각할 줄 모르는 그런 한계에 갇혀 있는 신세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오시지 않으면 예수님의 뜻을 전혀 알 길이 없을 정도로 우리들은 무지합니다. 이점은 제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시고 부활되기 전까지는, 예수님께서 하신 다음의 말씀, 즉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만에 다시 짓겠다"가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몰랐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감추인 채로 제시하신 보물이란, 곧 '인간의 그 어떤 행위와 상관없이 이미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뜻에 의해 구원됨', 바로 이 자체입니다. 즉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하심으로 구원받는 겁니다. 바로 이러한 진리는 모든 인간들을 넘어뜨리게 만드는 걸림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자기의 행동에 토대를 두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성설교 중 하나인 마태복음 7:6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

여기서 보물이란 거룩과 통합니다. 어느 인간이 자기 행복보다 거룩을 우선시 하는 사람이 누구 있겠습니까? 인간들의 이런 결정적 무지성이 드러난 것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거기에 예수님은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돌' 취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버려진 돌'을 가지고 비로소 천국을 개시하셨습니다. 따라서 그 버려진 돌 앞에서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공로를 거론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철저하게 예정된 뜻에 따라서만 일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구원이란 바로 예수님께서 몸소 실천하신 일의 과정에서 주어지는 열매들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에 있어 보물을 보고 좋아하시는 농부는 예수님뿐입니다. 우리는 평생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만 앞장세우고 자랑해야 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가볍게 대하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본분과 관련된 말씀이라는 사실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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