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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마 13:24-30 (가라지 비유)우리교회마태복음

Re..마 13:24-30 (가라지 비유)

이름 : 이근호(IP:)

가라지 비유

2004년 1월 25일
본문 말씀: 마태복음 13:24-30

13: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13: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13: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13: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13:28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13:29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13: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우리는 우리 개인적인 일에만 열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면 그런데로 괜찮은 인간이라고 자부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전체를 다 내다 보십니다. 우주의 온 구석 구석을 다 보십니다.

그렇게 보면서, '천국' 이야기를 하십니다. 우리 개인들 입장에서 천국을 보면, 내가 그냥 그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성공이다고 보겠지만 예수님 입장에서 보면, 천국의 완성을 방해하고 공격하는 세력까지로도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8절에 보면, '원수'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겁니다. 따라서 이 '천국의 원수'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 있으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천국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게 됩니다. 자칫하면 개인적인 천국이 될 공산이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고 가는 모습을 보고서 어떤 여자가 울었습니다. 예수님에게 동정을 한 것입니다. 즉 '자신의 처지는 아직 괜찮은데 거기에 비해 예수님의 처지는 형편없이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도리어 그 여인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네 자식을 위하여 울어라"고 말입니다. 즉 지금 우리는 우리 처지를 제대로 모르는채 천국을 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천국을 제대로 알려면 왜 예수님께서 가라지 이야기를 꼭 하셔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지난 시간에 저는 중요한 말을 했습니다. "천국은 고정적이지 않고 움직이고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입니다. 사람들의 생리란, 좋은 것은 고정시켜서 그냥 따먹는 식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마치 감나무에서 다 익은 감을 따기만 하듯이 말입니다. 천국도 그런 식으로 고정화시켜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사고방식이 천국의 원수가 갖고 있는 천국관입니다. 천국은 어디 있습니까? 천국은 성령 안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어디있습니까? 성령은 바람같아서 어디 지정한 장소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타났다가도 없어지고, 없어졌다가도 다시 나타나는 것이 성령입니다.

그렇다면 아예 없는 것입니까? 없는 것이 아니라 있기는 있는데 우발적으로 나타날 때만 등장되는 겁니다. 그 예가 베드로전서 4:12-14에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자, 성령이 계시기는 계시지요? 그런데 그 성령께서 등장할 때 어떤 현상을 동반하고 나타난단 말입니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난받고 욕 얻어 먹는 형식으로 등장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가 성립되는 겁니다.

그런데 '예수 이름으로 욕을 받는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마태복음 5:10-12에 보면,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진정한 '의(義)'는 오직 예수님과 동일한데 그 예수님의 의 때문에 수모를 당하면 도리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말입니다. 같은 천국 백성인 선지자들도 동일한 경우를 당했다는 겁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가라지가 어떤 속성을 지녔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짐작하게 될 것 입니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변화하는 바람같은 성령 안에서만 천국이 들어있고, 그 천국이 이 현상 세계에 비칠 때는, 예수님의 의만을 믿기에 고난이 되는 형식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가라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고정적인 것을 추구하겠지요?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천국을 마치 교회처럼 고정적인 것으로 오인하게 되면 아나니아와 삽비라 꼴이 됩니다.

사도행전 5장에 보면, 이 두 사람은 부부로서, 헌금의 반을 속이고 교회에 낸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은 사이좋게(?) 한 날에 죽고 말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성령이라는 어른신네가 그곳에 계신다는 사실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천국이란 성령 안에 있다고 했지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눈에는 그저 고정적인 교회 조직책만 보인 것입니다. 그래서 속일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만약 교회를 세우면 가라지 같은 교회를 세우게 되고, 곧 천국의 정신과 정반대되는 천국관을 소개할 사람입니다. 만약 오늘 본문을 교회 중심으로 해석하면 이렇게 됩니다. "교회는 곧 천국이기에 만약 교회 운명과 그 방침에 대드는 자가 있으면 곧 가라지이다"고 말입니다.

교회의 순수와 거룩을 유지하기 위해 권위있게 치리를 하게 되는데, 이 치리하는 작업을 개시하면 반드시 권력의 중심축이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그들이 생각하는 이런 '가라지' 개념은 성령 안에 있는 천국과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스데반 집사님과 같이 "예수님의 의만을 우리가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되면 이 사람은 그 교회에서 권위에 도전하는 가라지로 판정을 받게 되어 버립니다. 즉 "우리 당회에서 결정한대로 입 다물라. 네가 그렇게 주장하면 같은 교회 내에서 말씀에 권위를 가진 자가 둘이 생겨버린다. 따라서 그렇게 되면 교회 질서가 문란해지고 사람들의 심령을 당회에서 싸잡을 수 없어 운영하기 곤란하다."고 나옵니다.

교회 내의 권위와 권력을 목사 중심으로 하기 위해 치리라는 것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과연 이런 곳이 천국일까요? 누가 가라지냐 하는 기준은 에베소서 4:5-6절을 통해서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즉 이미 진정한 교회는 하나되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누구 중심으로 하나인가가 하는 점입니다.

고린도전서 1:12-13절에 보면, "이는 다름아니라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뇨?"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눈에 보이는 그 어떤 사도나 전도자에게 세례를 받았든지 간에 십자가 지신 분은 오직 한 분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하나'라는 말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부부는 한 몸이다'라는 말은 다 압니다. 하지만 그러니까 계속해서 한 몸되기 위해 애쓰지 아니하면 한 몸이 깨어진다는 말입니까? 절대로 그런 뜻이 아닙니다.

부부가 한 몸이라는 것은 실천에 관한 문제나 행함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믿음에 관한 문제입니다. 즉 아내가 남편보고 하는 말이 "여보, 우리가 한 몸되기 위해서 그동안 얼마나 애를 써왔는데 그래 당신은 날 실망시키냐? 우리 헤어져!"라고 나오는 식의 한 몸은 아닙니다.

'한 몸'되기 애쓴 것과 '한 몸'이다고 믿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 다른 내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만약 15년째 한 몸으로 잘 살아왔다가 자부하더라도 내일 또 무슨 한 몸이 깨어지는 사태가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때 가서 갈라서 버리면 지금까지 15년째 한 몸으로 살아온 것은 사실은 한 몸이 아니라 그저 한 몸처럼 유지되어 왔던 거지요. 한 몸됨이 깨어지는 요인이 발생되기 전까지에 유효한 관계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한 몸'이란 그런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사에서 그 어떤 일이 발생되고, 우리 자신들에게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상관없이 십자가 지신 분은 오직 한 분, 예수님 뿐이기에 그 분으로 인해 이미 우리 '한 몸'인 것을 믿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천국은 성령 안에 있는데, 그 성령 안에 있는 천국은, 오직 한 분 중심으로 이미 확정된 천국이요 알곡들입니다.

따라서 가라지란 딴 게 아니라, 오직 예수님만 쳐다보며 사는 자들이 아니라 천국과 예수님을 빙자해서 특정 조직체나 단체를 하나로 만들고 그것을 정화하고, 질서잡으려고 노력하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즉 믿음의 단체가 아니라 행함의 단체가 가라지입니다.

만약 천국갈 때에, 하나님께서 물으시기를, "너 누구 때문에 천국에 왔느냐?" 할 때, "좋은 목사님 만나서 천국왔다"고 해서는 아니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옆에 온 사람이 우기기를 "네만 좋은 목사 만나느냐? 우리 목사님도 얼마나 좋은데"라고 나올 것이 뻔합니다.

바로 이런 자들이 가라지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 때문에 한 형제임을 인식하는 올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고정적인 천국으로 교회를 싸고 돌 것이 아니라 늘 움직이는 주님과 함께 움직이는 남은 여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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