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십자가마을 여름수련회를 마치고...
2010년 십자가마을 여름수련회를 마치고...
이름 : 곽진계(IP:115.40.121.205)
주님의 은혜가운데 2010년 십자가마을 여름 수련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각자 받은 은혜가 다르겠지만 제가 받은 은혜를 몇 자 적어둠으로서 사라져가고, 왜곡되는 기억 속에서-결국 부질없는 것이 될 수도 있겠지만-그 은혜의 말씀을 붙들어보고자 합니다.
이근호 목사님의 레위기 강의 소리가 지금도 귀에 쟁쟁거리며 맴돌고 있지만 뚜렷하게 기억되는 것은, 인간의 출생 자체가 처벌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12장에 나오는 산모의 정결 규정을 바탕으로 한 말씀인 것 같은데, 산모가 아이를 낳으면 부정하게 되는 이유가 인간은 태어나면서 선악체계를 가진 몸으로 태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죄악된 몸으로, 타락한 몸으로 태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였지만 마땅한 구절이 몰랐는데, 이 구절이 성경적인 근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은 15장 18절에서 규정된 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을 때에도 부정하게 된다는 규정에 의해서 지지를 받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규정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인간의 출생 자체를 부정한 것으로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거룩의 엄위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통하여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제사장의 책임하에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대제사장의 책임은 제사에서뿐만 아니라 도피성 제도를 통한 죽음을 통해서도 죄가 사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또한 대제사장으로 세움 받은 아론도 그 죄 때문에 속죄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새로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제도들은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고, 예수님은 인간의 혈통이 아닌 멜기세덱의 반차를 빠른 제사장이심과 십자가에 죽으심을 통한 죄의 속죄가 이루어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무튼 수련회 기간 동안 강의를 들으면서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고, 잘 자고 잘 먹고 하였습니다. 이런 호사스러움은 그동안 수련회를 준비한 사람들의 수고 없이는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강의안을 준비하고 고심하였을 이근호 목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지내는 데 아무 불편함 없이 챙겨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련회를 통하여 제가 좋아하는 목사님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하였지만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수련회 단골손님들도 계시던데, 다음 기회가 있으면 그 분들과도 좋은 교제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2년 전에 수련회에 다녀왔던 집사람이 하였던 말이 생각납니다.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꿈같은 시간이였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 현실이였던 것이 이젠 과거가 되었습니다. 우린 다시 일상 속에서 거룩을 체험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만 가야산을 내려오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현실적인 문제들이 다시 고개를 듭니다.(누구 병문안 가야 되는데... 내일은 시골 가야 되는데... 점심은 어떻게 해결하지?)
이 글을 올리려고 게시판을 보니, 이근호 목사님은 다시 강의 계획이 잡혀있네요.... 이 휴가 기간에 목사님은 휴가도 없으신가요? ㅋㅋ
이근호(IP:117.♡.164.12)
10-08-04 12:21
인간의 시간은 멜기세덱 높이에서 면 멈쳐져 있습니다. 흐르지 않습니다. 금방 태어난 아이나 5분 뒤에 죽을 늙으신 노인분냐 자기 몸 이외는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다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에 속에 예수님이 개입하게 되면, 비로서 성도의 일생은 '예수님께서 주도하셨다'는 의미의 새로운 시간관이 발생하게 됩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고전 15:10) 일 안하는 게 휴식이 아니라 일 하는게 휴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