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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6월 12일 결혼주례설교 잠언 5:18-19 (이능우 집사님 딸)강의잠언

6월 12일 결혼주례설교 잠언 5:18-19 (이능우 집사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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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2 결혼주례설교 잠언 5: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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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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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주례설교-잠언5장18-19절100612

주례사(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 자유게시판 2010.06.23 09:08 오용익

http://blog.daum.net/yyyhp/12409678

(주례는 이근호 목사님이 녹취는 혼주되시는 새순교회 이능우집사님이 하셨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주례사 있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먼저 보겠습니다.

잠언 5장 18절,19절의 말씀입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 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결혼식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 것을,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사람이 태어나는 것부터 그리고 살아가는 것과, 결혼하는 것부터 그리고 마지막 죽어서 또는 죽어서 그 이후의 삶까지 모두 이 성경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랑신부가 이렇게 각기 다른 가정에서 출생을 해서 그 동안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그렇지만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고 이제 또 어떻게 해서 이제는 두 몸이 한 몸이 되는 새로운 가정을 시작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한 몸이 될 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제 두 사람에게는 어떠한 사명이 있는데 그 사명은 뭐냐 하면, 새로운 가정을 이룰 때는 거기에 대한 하나님의 원칙과 하나님의 법칙이 거기 내포되어 있어요.

세상 사람들의 결혼식은 하나님의 뜻이 내포되어 있질 않습니다. 그저 자기네들의 마음 들면 그저 만나서 그냥 가정 꾸미고 자식 낳고 하는 그것이 전부 다 인줄 알겠지만 우리 하나님의 백성과 성도의 결혼식은 그런 세상 사람과의 결혼식과 그 차이가 나요.

어떤 차이가 나느냐 하면 이 결혼식을 주례하시고, 그리고 이 결혼식이 전부가 아니거든요. 이 결혼식이 결혼의 전부가 아니에요. 결혼식 끝나고 난 뒤에 이제는 같이 한 가정을 이루면서 살아야 되는데 이 살 때 자신의 욕심이나 세상에서 총각이나 처녀 때 갖고 있던 그 사고방식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 하나님이 짝지어 줬다는 그 의미가 없게 되요.

그렇다면 마치 본드처럼 둘이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신랑신부로 결합이 될 때는 그냥 인간적인, 순간적인 감정이나 어떤 애정, 그걸 로만 이런 결합이 된 거면, 자칫하면 그것이 비참하게 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하나님이 짝지어준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 한다.’ 그래 되어있거든요.

그걸 믿습니까? 하나님이 짝지어준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는 것은 결혼할 때는 내 마음대로 결혼하는 거 같은데 나중에 지내면서 보니까 ‘아하, 하나님께서 뜻이 있어서 둘이 한 몸 된 것이었구나.’

그 깊은 뜻을 이제는 살아가면서 깊이 있게 헤아려 봐야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남녀가 모르는 남녀, 성장배경이 다른 남녀가 한 가정을 이룰 때는 그것을 붙여주는 그 본드 같은 그 원칙이 뭐냐, 사랑입니다. 사랑입니다.

사랑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상적인 사랑이라 하는 것은 일방적인 자기 기분에 취한 그런 사랑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이 짝지어 주시고 주시는 사랑은 자기 위주가 아니고 희생입니다. 아, 이게 어려워요. 사람이 결혼을 할 때 저 사람하고 결혼해가지고 얼마나 많은 이득을 보겠는가, 내가 얼마나 내가 나한테 도움이 되겠는가, 누구든지 이것부터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근데 막상 결혼을 하고 특히 그저 신부가 나중에 아기를 낳게 되면 신랑신부 자기들끼리 만 좋으면 가정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그 딸이나 아들이나 자식을 낳게 되면 그 자식 앞에서 어린 자식 앞에서 헌신해야 될 아버지, 그 돈 벌여가지고 자식새끼 다 써 쏘아주는, 또는 엄마가 이렇게 예쁘고 착하고 좋고 그야말로 처녀 때 미를 뽐내던 그 엄마가 자식 낳고 난 뒤에는 그런 자기의 아름다움도 다 포기하고 자식을 위해서 헌신하는 그 모습, 그 모습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 더 깊이 있는 사랑에서 나올 때 그러한 하나님의 원점을 다시 한 번 발견하는 겁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결혼할 때는 이기주의, 자기 이익만 생각하다가 그리고 결혼식 할 때도 내가 이사람 만나서 어떤 점이 좋을까를 계산하다가 막상 둘이 똑같은 생각을 하는 똑같은 이기주의자가 둘이 같이 한집에 살면 초반에 엄청 싸웁니다.

주도권 쥐려고, 안 밀리려고 하고, 그래서 어떨 때는 ‘괜히 결혼했어.’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그런데 이런 게 있어야 돼요 . 뭐냐 하면은, 내가 결혼했다, 내가 인생 살았다 하는 그런 사고방식에서 점차 탈피를 해서 하나님께서 결혼 하게하셨다, 하나님께서 가정을 이끌어 가신다, 그 주도권이 서로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를 맺어주신 하나님께 깊은 뜻이 있다는 것 하나님에게 그 가정에 주도권이 있다는 것을 그거를 느껴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어지간한 어려움과, 어지간히 힘든 일이 있더라도 내가 철이 없어서 아직 모르는 그 인생의 그 깊은 맛을 하나님께서 더욱 깊이 알게 하셔서‘뭐 이까짓 어려운 일은 나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이런 어려움 정도는 제가 남자로써 또는 제가 한 아내로써 뭐 이 정도는 제가 충분하게 하나님의 사랑인줄 알고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인간자체가 변화되고 인간자체가 달라지는 그러한 놀라운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럴 때 사랑이라 하는 것은 내가 높아지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내가 점점 더 낮아지는 것이 그것이 여러 사람의 희생과 사랑의 봉사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거죠. 그런데 오늘 성경말씀을 이렇게 보게 되면 어떤 귀한 말씀이 있습니다만, 우리 신랑 되실 분 쪽이 좀 의아해 하고 화가 나리라 생각되지만 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에요.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혼이라 하는 것은 내가 결혼하는 것이 아니고 주께서 결혼 하게 하셨다.’ 어떻게 하셨는가, 말씀으로 이 조인트를 한 거예요 말씀으로 이 본드처럼 결합한 거예요. 그런데 그 말씀의 핵심이 뭐냐, 사랑이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의 내용이 뭐냐, 그건 제가 희생이라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 희생은 우리 남자 쪽에서 들으면 좀 속이 상할지도 모르지만 오늘 성경말씀에 보니깐 ‘일방적으로 아내에게 모든 것을 받쳐라!’ 잘, 못 들었으면 다시 얘기 해드릴까요?

‘일방적으로 아내에게 모든 것을 바쳐라!’ 그걸 남자 쪽에서 먼저 실천해야 되요. 여자 아내보고 그걸 요구하면 안 돼요. 하나님이 여자로 태어날 때는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 태어난 겁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서 태어난 것처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역할을 누가 해줘야 되는가, 가정에서 남편이 하나님 역할을 해줘야 되고 예수님 역할을 해줘야 되는 거예요.

여자 쪽에서 비록 나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고, ‘뭐 결혼하기 전에는 이랬는데 왜 하고 나니까 이렇게 하느냐.’라고 이렇게 뭔가 이렇게 옳지 않게 여기더라도 같이 맞상대 하는 것이 아니고 일방적으로 남자가 여성의 아픔을 감쌀 수 있도록 그렇게 하라고 오늘 말씀을 주셨어요. 그 말씀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면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겁게 하라.”

하나님께서 젊을 때에 주신 아내를 위하여 너는 존재하라, 이 말입니다. 존재의 의미, 내가 총각일 때 존재의 의미는 없었는데 내가 총각이 아니라 이제는 총각에서 뭐로 바뀌었는가 하면은 남편으로 바뀌었어요. 총각에는 총각 자기밖에 없어요.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누가 개의치 않아요. 하지만 총각에서 총각이란 남자에서 남편이란 남자로 바뀌면 그것은 어떠한 사명이 있고 목적이 있는데 그것은 뭐냐, 하나님께서 나한테 붙여준 그 아내를 위해서 네가 어느 정도로 희생할 수 있느냐, 어느 정도로 사랑할 수 있느냐, 어디까지 참을 수 있느냐, 이제 그 솜씨를 보여줘야 돼요. 그 솜씨를. 네가 아무리 나에게 이런 식으로 달려들어도 나는 그것을 바다 같은 마음으로 품을 수 있다.

그게 이 가정의 행복은 남자 하기 나름이지요. 이게 하나님이 주신 희생의 법칙입니다. 맞상대 하라는 게 아니에요. 누가 옳고 그름을, 진리를 따지란 말이 아닙니다. 네가, 네가 하나의 여성으로 있을 때는 내가 너하고 관계없지만, 네가 나의 아내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사랑할 때 이렇게 인류를 사랑했다는 그 폼을 한 가정 내에서 그걸 모델화 시키는 겁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사랑하고 자기 죄인들을 사랑해서 구원하시는 그 사랑을, 그 폭넓은 사랑을, 희생적인 사랑을, 가정에서는 남편이 그 역할을 해주라고, 감히, 이제는 남편이란 말을 붙여준 거예요. 그래서 남편이란 말은 옆에 뭐가 있다? 나는 나에게 아내가 있다는 거예요. 그 아내는, 내가 섬겨야 될 아내가 있다는 거예요. 그저 그냥 아내가 있다는 게 아니고!

아내가 여자가 아니에요. 내가 섬겨야 될 내가 복되게 해야 될, 그러니깐 수시로 물어보세요. “여보!” 뭐 호칭이 여보가 될지 뭐 어떻게 될 진 모르겠습니다.

“여보! 당신이 나로 인하여 나와 결혼을 해서 당신이 행복을 느끼느냐?”고 수시로 물어보세요. 그 수시로 물어보는데 2주에 한 번씩 해라 뭐 한 달에 한 번씩 해라는 그 법을 내가 정하진 않겠습니다마는, 평소에 수시로 눈웃음치면서, 눈을 마주치면서 물어보세요.

‘당신이 나하고 결혼해서 어떤 점이 더 행복했어? 어떤 점이 참! 잘했다. 나 이 남자 만나길 잘했다.’ 그런 이야기가 솔솔솔솔, 나올 수 있도록! 참 이거 참, 이거 참, 이거 참 실행하기 어려운 이야기죠^^ 자, 꿈같은 이야기인데 현실에 안 맞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남자 쪽에서 총각 때 갖고 있던 그 자존심과 특히 친구 만날 때 사귀었던 그 사고방식도 완전 다 버리고 나는 이 여자에게 올인 한다, 올인 뭔 뜻인지 아시죠? 다 바친다!

이 여자에게 프러포즈할 때만 뭐 이벤트 벌려갖고 소용없어요. 그건 한때의 그 속임수에 불과하고 진짜 속임수가 현실이 될 때에는 매일같이, 매일 저녁마다 이벤트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거 오늘 내 너무 무리한 걸 요구하는 거 같은데..^^

그래서 아내가 그렇게 나로 인하여 자기가 이 결혼했다는 걸 잘했다고 이 느낄 때 남자들은 몰라요. 아내가 비로소 결혼하기 전과 결혼하고 난 뒤에 그 달라짐 속에서 뭘 느끼느냐 하면, ‘아! 하나님께서 우리 죄 많은 우리를 구원하시게 사랑했다는 사랑에 바로 이런 사랑일수 있다.’는 것을 감을 잡는 거예요.

그러면 그 결혼은 서로 그저 서로 눈 맞아서 감정 좋아서 일시적으로 인간적인 힘으로 얻어진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주신 가정이 되는 겁니다. 주님 살아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살아있고. 그 다음에 또 보게 되면 “그는 사랑스런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 노루 같으니.” 무슨 뜻이냐 하면은 사랑스러운, 그냥 노루가 아니 예요.

그냥 사슴이 아니고 사랑스러운, 사랑스러운 암 노루 사슴이기 때문에 젊을 때 결혼하기 전에 마음상처 없었던 상처 없었던 그 상처 없는 마음을 10년이고 20년하고 나와 결혼하면서 계속 그 젊을 때 청초한 그 모습이 유지 될 수 있어야 된다 이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여자가 늙어가니깐 덜 사랑스럽더라.’ 이렇게 하는데 그것은 남자 책임이에요. 처음에 그 사랑할 때 그 젊을 때 사랑하는 그 모습이 본인이 그 아내에게 사랑을 계속 퍼부어주면 남편에 아내에게 퍼부어준 그 사랑이 그대로 남아있으면 10년 지나고, 20년 지나고 보면 그대로 있어요.

그런데 아내로부터 사랑을 빼먹으려고 생각한다면, 한 5년 빼먹고 나면 더 이상 아내한테 빼먹을 사랑이 없기 때문에 ‘아, 꼴 보기 싫다, 실망스럽다, 뭐 처녀 때 안 그랬는데 왜 이럴까 요새는……’ 이런 식으로 되는 거예요.

결혼을 먼저 한 경험자의 이야기입니다. 평소에 그거는 여자 탓이 아니고 평소에 자기가(남편이) 아내를 이렇게 예쁘게 오늘의 신부처럼 예쁘게 단장하고 단장해주는 그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오늘 제가 저 아내 편을 드는 것이 아니고 말씀이 그래요, 말씀이. 그 다음에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리고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아내 때문에 내가 사람 바뀌고, 내가 이렇게 돛대처럼 높고 교만하고, 자만심 많고, 나는 내 나만 챙기는 그런 남자였는데 하나님께서 짝지어준 여자를 만나고 난 뒤에 내가 남에게 양보할 줄도 알고, 희생할 줄도 알고, 자기보다 남을 먼저 배려할 줄도 알고, 자기 몸만 챙기다가 이 가정, 자식, 그리고 아내부터 먼저 챙길 줄 아는 그런 남자로써 이게 바뀌어 진다는 이거, 이게! 기적이에요. 이게 주님의 기적입니다.

그러면 아내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냐. 오늘 성경말씀에 보면 아내에겐 할 게 없어요. 한 가지만 하면 돼요. 남편에게 그런 사랑 받을 때 이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복이라 여기고 넙죽! 받으세요. 뭐 받았다고 해서 더 뭘 하고 더 기도 열심히 하고 이런 것은 할 생각하지 말고, 여자라고 하는 것은 사랑 받는 재미로 사는 것이지 그걸 보상하고 그걸 보답하는 재미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신랑은 약간 실망스럽습니까?

신랑 : 아닙니다.

아니죠? 남자라 하는 것은 퍼주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고 아내는 그것을 그냥 무상으로 받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거예요. 이것이 바로 세상 결혼하고 차이점입니다. 세상 결혼이라 하는 것은 노림수를 갖고 있어요. 약간의 사기 패를 갖고 있어서‘내가 결혼할 적에는 이런 계획이 있었는데 당신은 왜 안 맞아’라고 항상 거리감을 두고 살 수 밖에 없어요.

항상 긴장된 상태여야 돼요. 결혼해도, 내가 처음에 설계한대로 안되면 뭔가 짜증을 내게 돼요. 그거는 서로 자기의 이익, 욕심과 이익을 위해서 그냥 일시적으로 좋다는 감정으로 그냥 붙인 거예요.

하나님이 개입되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없어요. 그런데 이거 하나님이 짝지어준 것을 믿게 되면 이것은 사람의 결혼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결혼입니다. 남편은 사랑하는 재미로 사시고, 아내는 사랑 받는 재미로 사시는 그런 복된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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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익 2010.06.23 09:44|답글

1992년에 결혼했으니 결혼한지 --- 얼른 계산이 안되네. 하여튼 오래오래 살았다. 주례사를 들으면서 생각하니 마음이 가시가 걸린 것처럼 아프고 아내에게 죄송스럽다. "남자라 하는 것은 퍼주는데서 즐거움을 느끼고 아내는 그것을 그냥 무상으로 받는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거예요."라는 가정에 새겨주신 하나님의 원칙앞에 서보니 그렇다.

지금 보니 우리 가정이 아직 깨지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 가정이 생기기 전에 저 원칙이 먼저 있었고 하나님이 정하신 저 자기원칙을 심기 위해서 우리 가정 만들었고 여전히 그 원칙을 포기하시지 않는 이유때문인것도 새삼 알아진다. 세상에 단 하나 남자같은 남자 주님과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그 남편의 아내, 교회의 사랑주고받음이 이와같음을 내 보이기 위함임을.

처음에 결혼할때는 줄게 무궁무진 많을것 같았고 누구보다 아내를 잘 사랑할것 같았고 아이들에게도 그럴줄 알았다. 그런데 살면 살수록 나라는 인간이 아내와 아이들에게 별로 줄것이 없는 인간임을 점점 더 눈치채갔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주님이 이 지상에 보여주고자 한 사랑이 아니라 순전히 나를 위한 욕심과 이기심으로 뭉쳐진 것이었음도. 이제와 보니 아내가 참 고맙다.

아내는 미련스럽게 보일만큼 고집스럽게 자기자리를 유지하고 앞으로도 그 노릇과 자리를 포기할 맘이 없어 보인다. "무상으로 받는 즐거움의 자리"다. 하나님은 아내를 통해서 주로부터 받는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어떻게 받아야만 주님의 사랑값이 그대로 오롯하게 남는 사랑인지를 가르쳐주시려고 했던 거다.

구자근 2010.06.23 23:03|수정|답글|삭제

남편은 사랑하는 재미로 살고, 아내는 사랑받는 재미로 산다... 캬~ 당장 할렐루야!다... 하고 좋아했다.
그런데, 다음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그러니까 남편이 준 것은 무조건 감사한걸로, 사랑받은 걸로 여겨야 한다는 것과
그러면 지금 내게 있는 것은 무조건 남편에게서 왔다는 것을 시인해야 한다는 것과
지금 내가 한달동안 뼈빠지게 일하고 벌어온 돈은...
내가 잘나고 능력있어서...가 아니라, 결국 남편에게서 받은 것임을 모조리 인정해야 된다는 것인데...
그것이 과연 쉽고 즐거운 일일까? 라는 것이다.
(내 보람은 다 날려버려~너는 없는 존재야...라는 뜻인데...)

아니, 이런 것은 그래도 약간만 넓은 마음이 있다면, 내 몸만 불편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기분좋게 인정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 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너무 많은 수고스러운 일들로 내 몸이 지치고
더군다나 그 남편으로 인하여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당한다해도
그때도 과연 내게 있는 그 모든 상황은 남편에게서 받은 사랑의 현장이라며
할렐루야!라고 외쳐질 것인가.

그러니 이것은 순전히 내 개인적으로 기분좋으라고 나온 말은 아니겠다.
위에 나온 '남편'이라는 말을 '주님'으로 바꿔서 다시 생각해보면
이것은 나 개인이 그렇게 해야겠다고 노력하라는 차원에서 주어진 말씀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온 완성된 사랑이 어떻게 남편을 휘어잡으며
그 섬김과 희생의 그늘진(한계지워진, 속한)사랑이 과연 어떠한 것인가를 순간순간 보여주며 알려줄 때

그 사랑을 받아누리는 신부입장에서는 그 (주님의) 섬김과 희생 앞에서
자기존재의 긍정을 부인당하는 즐거움으로, 그저 "고맙습니다"라는 말밖에는 입이 다물어지는 현실..
을 진짜 현실로 받아누린다는.........(아, 말이란게 이렇게도 어렵구나...) 이 사랑받는 재미....
그래서 남편된 자가 결혼한 해(1992년 가을에 만나서 1993년 2월에 결혼했거든요!) 도 모르고
줏어섬기는 행위조차도 그저 주님 사랑에 취해서 달려온 자의
넘치는 사랑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것일게다.^^

* <이 세상에 단 하나 남자같은 남자, 그 주님과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그 남편의 아내, 교회의 사랑주고받음이 이와같음을 내 보이기 위함임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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