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안에서 타협과 양보가 가능한가?
약속안에서 타협과 양보가 가능한가?
이름 : 김성환(IP:114.207.231.184)
오랜 만에 가족과 함께 '2012'란 영화를 보았다. 누군가 공짜티켓을 선물로 주어서 기분좋게 영화를 감상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받은 느낌은 '땅에서 시작해서 역시나 땅으로 끝나구나'였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 3척의 아크(방주)가 등장하는데 이건 구약의 현대판 노아방주를 상상케 했다.
3척 중 한 아크안에는 해일과 쓰나미에서 구원받은 수 천명의 사람들과 지상의 각종 동물들이 함께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입은 성경속의 노아가족과 달리 한 아크 안에는 불교신자들, 이슬람교도들, 기독교인들, 정치인들, 백만장자의 쌍둥이 아들, 심지어 애완용 동물들 가리지 않고 함께 승선해있었다. '2012'이란 영화에서는 옛 언약이나 새 언약이란 말은 영화 제작자나 시청자에게 논의의 대상이 아니었다.
(인간은 애완용 동물보다 못한가 보다! 하기야 서양에는 애완용도 주인의 유산을 수 억씩 받는다고 하는데 인간보다 못할 수야 있나...한국도 그렇게 흘러가나?)
기억나는 장면 중 또 하나가 있다면 미국 대통령이 시민들의 안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성경구절을 인용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해일로 전파장애받아서 그 다음 말이 사라짐_영화속에서)"(시23:1).
종말을 앞 둔 대통령과 인간에게 종교가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보호해주는 '드라빔'이였다.
평상시에는 평범하게 드라빔을 자신만이 아는 곡간에 숨겨 놓지만 어떤 사건이 본인에게 터지면 그 동안 마음 밑바닥에 숨겨 놓은 보호신인 드라빔을 자신 있게 꺼내 든다.
(창 31:19, 개역)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 아비의 드라빔을 도적질하고』
(왕하 23:24, 개역)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박수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예수님의 살과 피는 아브라함에게 들어가 드라빔을 죽이고 이삭을 이삭에게 들어가 드라빔을 죽이고 야곱을 야곱에게 들어가 드라빔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들어가 드라빔을 죽이고 솔로몬을 스데반에게 들어가 드라빔을 죽이고 바울을...상하고 깨어진 심령으로 만들어내는데...
악마는 2012년 영화감독에게 들어가 드라빔으로 살려 더욱 드라빔 되게 하고 스타배우에게 들어가 드라빔을 주고 더욱 더 드라빔 되게 하고 .... 결국 '2012'는 땅의 것을 먹고 사는 악마의 작품이었고 역시나 할리우드 영화중 하나였다.
마지막으로 한 아크(현대판 방주)안에서 한 흑인(지질학박사)이 방주 밖에 함께 승선하지 못해 애타게 울부짖고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함장과 각 나라 대통령에게 제안을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희생의 대가로 또 다른 국가와 세상을 건설한들 그 국가가 지금의 세상과 무엇이 다릅니까? 서로를 죽이고 피해를 입혀서 세우기 보다 우리가 서로 서로의 힘을 모두 합쳐서 그 국가를 세운다면 우리 앞에 당한 그 어떤 위험도 전쟁도....가볍게 해쳐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아크의 문을 열어서 저들을 모두 승선시킵시다!”(개인의 버전으로 살짝 바꿈...핵심은 동일하고요.)
야! 감동이다! 감동이다! 아크에 승선한 몇 몇 대통령과 시민들의 찬성으로 아크의 출입구를 열고 그들을 모두 받아 들였다.
군중을 설득한 그 흑인은 현대판 방주 안에서 대통령을 능가한 영웅이었다. 온 세상 사람들이 한 번쯤 나오기 간절히 기대했던 가인의 후손이었다.
모두가 힘을 합하면 바벨탑을 쌓을 수 있고 서로가 양보하고 타협하면 보다 더 발전된 복지국가를 지상낙원을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 멘트를 듣는 순간 감정의 자극을 받아 감동이 되었다^^어째서 이런 일이 나에게...아! 나도 그런 놈들과 한통속이었구나)
주님은 자신의 피로 영웅의 본질과 본성을 갖고 있는 나 안에 시한폭탄을 또 다시 터뜨려 버렸다....(씁쓸ㅎㅎ)
역시 주님은 주님이시고 주님이 되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