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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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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철학의 신학의 허상" 시리즈-[ 자연신학]우리교회[철학]

[일반] '철학의 신학의 허상' 시리즈-[ 자연신학]

이름 : 이근호(IP:117.55.141.96)

[자 연 신 학]

에밀 부르너, 칼 바르트 저 김동건 역 한국장로교출판사 (서울 2001)

2009-09-26 14:26:34 이근호

[자연신학] - 바르트 부분 김동건 역 한국장로교 출판사(2001:서울)

이 책은 에밀 부르너와 칼 바르트 부분이 합체된 것이다. 칼 바르트 부분은 [아니오!]라는 제목 하에 전개된다. (이 책에서는 75페이지부터다.)

바르트는 부르너를 어느 누구보다 더 ‘위험스럽고 사라져야 될 이단사상’처럼 단정한다.(p78) 그 이유가 무엇인가?

사실 바르트의 반박 취지는 ‘Ⅱ우리는 도대체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문단 안에 다 들어있다. ‘자연신학’이라는 이름의 거짓 계시를 배격해야 한다고 외치면서 바르트는 부르너에게 분노한다.

그 근거는? 바르트는 단정한다. “일반 계시를 주장하는 모든 시도는 배격되어야 한다. 창조와 보존의 은혜는 없다. 인간이 인식하는 보존의 규례란 것은 없다. 하나님의 구원에 있어 접촉점은 없다. 새로운 창조는 옛 것의 완성이 아니라 옛 사람을 새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다.” (p84)

“‘자연 신학‘이라는 것이 하나의 실체로 존재하는 것을 인정해주어서는 아니 된다. 반박할 가치도 없다”(p 85)

"자연신학은 이성, 자연, 역사에서 가져 온 엉터리 자료들을 마치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며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지식으로 간주하듯 은혜와 계시의 주체를 다룬다.“(p 87)

"부르너의 주장은 이러하다. 인간이 이 세상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란 것을 ‘어떻게든 인식할 수 있으며’, ‘인간이 어떻게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p 92)

"우상숭배라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한 단계로서 어느 정도 불완전하고 예비적인 단계라는 것이 부르너의 입장인가?“(p93)

"자연에 계시된 하나님은 인간에게 알려진 하나님이 아니라 감추어져 있다. 그렇다면 자연신학은 무엇인가? 이제 자연신학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신학적 주장과 가치를 배제한 종교사, 철학사, 문화사를 조직적으로 전개해 보는 일뿐이다.”(p 93)

"(부르너의 주장은) 부정적인 측면에서라도 인간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능력 있다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적어도 우리는 로마 가톨릭이 하는 것처럼 인간이 창조 시부터 죄 속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 순종의 능력이 있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결국 인간이 물에 빠졌지만 수영은 조금 할 줄 아는 그런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는가?“(p 94)

“부르너는 특별한 ‘보존의 은혜’를 주장한다. 보존의 은례란 하나님께서 타락하고 멀어진 피조물까지도 거부하지 않고 돌보고 도우며 함께 하신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는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보다 앞서는 특별한(오히려 일반적) 계시라고 언급한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어떤 의미로 이렇게 말하는 것일까?….우리는 때로는 최악의 상태를 완화시켜 주는 여러 조건 속에서 지내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것이 ‘은혜’라고 부를 만한 것인가? 그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해도 이것은 차라리 지옥의 대기실과 같은 정도의 저주라고 하는 것은 나은 것이리라”(pp94-96)

“부르너는 다양한 민족들의 관습 중에서도 일관성 있는 자연의 법칙이 보이고 나름대로 고귀한 가치를 지닌다고 했다….도대체 누가 그리고 무엇이 이러한 일관성을 계명이나 구속적 권위 있는 요청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신의 규례로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제기하는가? 본능과 이성이 그렇게 하는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이 사회학적 창조의 규례를 측정하여 이것이 더 고귀하며 저것은 덜 고귀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가?”(p96,p98)

"과연 금언(金言)이란 무엇인가? 아니면 ‘속속들이 죄인’인 우리들 중에 그 누구가 그것을 정하는 것인가?“(p 98)

"만일 우리가 인간(물질적으로) ‘속속들이 죄인’이라는 말을 고수하려 한다면 ‘형식적 요소’는 원래의 의의 잔재, 혹은 하나님 향해 열려있고 준비되어 있는 그런 어떤 것으로 볼 수는 없다. 따라서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능력’ 같은 개념은 포기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만남과 교제가 있다면 하나님 스스로 형식적 요소로는 절대로 줄 수 없는 (‘어떤 방법’으로도 ‘어느 정도’라도 줄 수 없다!) 어떤 조건을 만드셨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부르너가 이와 같은 형식적 요소에서 멈출 용의가 없음을 보았다. 그 이유는 부르너는, 인간은 ‘속속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떠남으로써 이전의 설명과 모순되기 때문이다.“(pp100-101)

"부르너가 증명하려는 것은 성령을 통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이란 것은 참하나님을 알고 존재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고, 이러한 전제가 인간의 접촉점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갈라디아서 2장과 고린도전서 2장 어디에서 부르너가 이런 생각을 찾아냈을까? 도대체 고린도전서 2장의 16개 구절의 어떤 부분에서 바울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2절)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4절), ‘신비한 감추인 지혜’(7절), ‘성령의 계시’(10절)가 있기 이전이나 그것 이외에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 그리고 그것이 단순한 별도의 지시일 뿐 아니라, 전제이며 접촉점이라고 주장했다고 인용할 수 있을까? 고린도전서 2장에서 바울은 이런 종류의 어떤 것이 존재한다고 추정하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그러나 그는 부르너처럼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오히려 그것은 ‘인간의 지혜’(5, 13절), ‘세상의 영’(12절), ‘하나님의 영이 하시는 일’을 인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 알지 못하기’(14절) 때문에 어리석은 일로 여기는 ‘육체적’(자연적) 인간‘의 능력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형식적 인격‘-바울이 부정하지 않는 -가 인간에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도대체 바울은 인간에게서 계시의 수용능력이나 접촉점과 같은 관심거리를 발견했는가?“(pp103-104)

"(갈라디아서 2:20에서) 비록 바울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리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형식적 인식’과 함께 하나님에 대한 일반적 지식을 아는 능력이 남는다고 성서 본문은 말하지 않는다“(p 104)

"참하나님을 알게 되는 자유는 기적이며 하나님의 자유이지 인간이 가진 하나의 자유가 아니다“(p 129)

"‘인간 자신’을 인간이 알 수 있는 것일까? 인간 자신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옳은 말이다! 그러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인간이 어떻게 자기 자신의 자유를 부정하는 것을 자신에게 납득시킬 수 있겠는가!“(p 129)

“우리에게서 이 허구와 그 아래 놓인 자유에 대한 허상을 지워버리는 능력은 어느 모로 보나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그것은 말씀 자체의 능력일 뿐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성령의 능력이다.”(pp129-130)
"우리가 경험하고 아는 바 우리의 것인 절망이란 것이 어떤 철학에서는 우리 실존의 ‘근본적인 조건’이라고 하고, 또 다른 철학에서는 다른 어떤 것이라고 말해 봐도 아무 소용이 없다. 어쨌든 바로 이 절망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공조하는 요인도 아니며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의 실행을 필수 부가결한 것도 아니다!“(131)

(평 가)

바르트는 존재에서 출발하는 모든 것이 결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해주지 못함을 말하고자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성경에 나오는 개념이 결코 이 신과 인간 사이에서 발견되는 유사성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 있는 관계를 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속속들이 죄인’인 인간에게 출발하는 모든 관계를 차단하고자 한다. 바르트가 보기에, 에밀 부르너는 이런 바르트를 이해 못하고 있는 것이다. 즉 부르너는 바르트를 볼 때에 ‘조금만 마음을 열면 얼마든지 같은 동지가 될 수 있는 양반’이라고 보지만 바르트는 부르너를 그냥 “이단”으로 부르고 싶어 한다.

이유는 단 한가지다. 바르트가 보기에 부르너는 자기 본색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거나 아니면 자신의 진짜 죄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거나 둘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부르너를 반대하는 것이 곧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인가? 그것은 사도 바울이 성경을 통해서 무엇을 증거하고자 했는가를 보면 된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를 유일한 ‘구원의 능력’이라고 선언했다. 그런데 바르트는 이 ‘십자가 피의 능력’에서 복음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으키신 사건으로 간주해서 그 사건의 주체인 예수 그리스도의 실존으로부터 복음의 출발점을 삼는다. 이렇게 되면 예수님의 실존은 ‘신학화’ (신과 인간의 관계성 논의)가 가능하지만 예수님의 피는 ‘신학화’가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둘 사이에 차이가 발생한다.

신학화란 신(A)과 인간(B)의 관계 정립을 의미한다. 이런 논리에서 불교의 중관불교는 논리를 다음 네 가지로 성립한다고 보았다. A와 B가 있다면 논리는 기껏 다음 네 중의 하나인데 이것마저 부정하는 것이 불교의 진리라는 것이다. (4구부정)

1. A거나 아니면 동시에 B 거나

2. A거나 아니면 동시에 B 아니거나

3 A 아니거나 아니면 동시에 B 거나

4, A 아니거나 동시에 B 아니거나

이것이 인간의 한계다.

따라서 바르트는 신과 인간의 관계를 예수님의 실존 내부에서 규명해서는 아니 되고 사도 바울처럼 ‘피’ 그 자체의 능력이 어떻게 성경의 모든 개념을 계시로 비밀로 나타내는 가를 규명했어야 했다.

첨부파일 : 자연신학.hwp (32.0K), Down: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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