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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칼 바르트 강의안 수정대목자유게시판[신학]

칼 바르트 강의안 수정대목

이름 : 이근호(IP:117.55.141.96)

'평가 2' 내용을 다음과 같이 보충 수정합니다.

2. 바르트는 피 중심이 아니다.

바르트가 피 중심이 아니라 예수님의 실존 중심의 신학을 펼치다보니 이스라엘의 존재 전체와 그 안에 들어있는 참 이스라엘의 구분을 존재론적으로 구분해내지 못하고 있다. 즉 ‘이스라엘 속의 이스라엘’, ‘유대인 속의 유대인’, 뿐만 아니라 ‘교회 속의 교회’를 무엇으로 구별 지을 것이냐에 대하여 난관에 부딪친다.

예수님께서는 “차라리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으로 가라”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전도하게 하셨다. 즉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과의 구별점이 구약 속에서 어떻게 작용했는가는 예수님의 실존 중심에서는 알 수가 없고, ‘피(고난) 발생사건’으로만 구별되기 때문이다.

특히 바르트는 ‘대립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와 예수님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이런 논리에서 필히 ‘말씀 사건의 우발성과 주체 정립의 연관성’이 설명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참으로 ‘사건의 우발성’이라면 주체는 일시적 주체로 머물고 이 주체관에 준해서 수립한 ‘대립자’라는 개념에 영속성이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사건이 주체정립에 관여하게 되면 필히 주체의 자리에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사건은 주체가 붙잡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도리어 사건이 주체를 항상 해체시키는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르트가 ‘대립자’라는 용어를 쓰면서 단순히 ‘언약 상대자’라는 의미보다 ‘대립’을 강조해야만 했다면 ‘말씀 사건’ 자체에 이미 대립의 요소가 품고 있음을 말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바르트는 그렇게 하지를 못한다. 왜냐하면 삼위일체 사이에는 ‘대립’이 ‘화해’로 전환된 상황이고 그 완료된 상황이 예수님의 실존에 담겨서 나타나기 때문에 인간들은 예수님의 실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유’에 참여하는 것으로 십자가 의미는 이미 해소된 셈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새언약’의 의의도 예수님의 실존 속에서 소실되어버린다. 복음이 예수님의 실존으로 대체되어버린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의미하는 복음이 아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갈 3:1) 십자가는, 예수님이나 인간의 실존 안으로 사라져 소실되어야 될 한시적 사건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이 속성인 공의의 속성과 사랑의 속성으로 형성된 두 영역 사이를 영원히 격리시킬 성격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그래야지만 천국과 지옥의 존재의 의의가 산다. 지옥이 영원한 실재를 말하지 않고서는 영원한 천국과의 격리성을 말하지 못하고 구원의 의미도 없게 된다.

그리고 이 십자가는 하나님의 형상 개념이 기초가 된다. 바르트는 부부의 성별 차이에다 ‘하나님의 형상’의 기초를 삼았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바르트의 구분에 의하면, ‘창조 역사’ 차원에서는 그러하지만 ‘은혜 역사’ 차원에 예수님의 고난과 피를 기초로 ‘하나님의 형상론’을 전개한다. 창세기 9장에 나오는 노아의 무지개 언약의 실체가 이로서 마련된다.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창 9:5-6)

관리자(IP:220.♡.176.169)

09-09-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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