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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Re..행 2"37-42(어찌할꼬!)우리교회사도행전

Re..행 2:37-42(어찌할꼬!)

이름 : 이근호(IP:)

어찌할꼬!

2003년 11월 26일
본문 말씀: 사도행전 2:36-42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2:37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2:38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2: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2: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가로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2:41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2:42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세상이 극도로 개인주의 성향을 띠게 되니 자기 몸뚱아리 편한 것 빼놓고서는 만사가 귀찮고 짜증나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교회도, 하나님도, 예수도 다 귀찮고 오직 중요한 것은 자기 몸과 자기 목숨이라는 생각에 접어들게 됩니다.

과연 이 세상에 목숨 바칠만큼 그만한 중요한 일이 없는 것일까요? 그저 사람 사는 것이 자기 몸만 보전하면 그만입니까? 오늘 본문 40절에 보면,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고 사도가 외치고 있습니다.

구원, 정말 이 구원이 그 귀중하다는 우리 목숨보다 더 중요할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대가 하나님 보시기에 '패역한 세대'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과연 이 세대가 '패역한 세대'라는 것이 확실히 드러난 것은, 하나님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손에 살해되었다는 그 사실에 있습니다.

사람에 의해서 죽으신 그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친히 살려내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하나님께서는 인간 세상에 대해서 손 볼 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그 패역성만큼 철저하게 되갚아 주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곧 모든 이가 이제 죄인 되었음이 확실하게 드러났다는 겁니다. 그 분이 죽으심으로 모든 사람이 죽으신 것입니다. 이제 스스로 영생을 얻을만한 그 어떤 가치도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로마서 5:8에 보면, 이 사실을 가지고 '죄인되었을 때'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니까 예수님의 죽으심 앞에서 그 누구도 '의인'일 수가 없다는 겁니다.

즉 자신의 의로움으로 구원되고자 하는 자는 도리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의를 무시하는 자일 뿐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며 의인이 하나도 없음이 확실해졌습니다. 이런 패역한 판국에 자력으로 구원되고자 하는 것은 정신 나간 자입니다.

자기 주제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인간일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죽은 예수님을 다시 살려내심으로 예수님을 주로 삼으셨다고 베드로가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주님으로서 하실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예수님을 죽이도록 허락하셨다고 도로 살려내시는 것에만 머물게 하시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일은 무엇입니까? 바로 회개와 죄 사하심과 성령 주심입니다. 흔히 회개라는 것이 인간의 자유의지의 발휘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십자가 죽게 하시고 부활하는데 까지만 하시고, 나머지 구원에 관한 문제는 인간들이 자신의 자유의지를 얼마나 유용하게 결단내리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라고 간주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회개나, 죄사하심 받음이나, 성령 선물 받음 같은 것은 모두 개인적인 구원 내력에 찬란하게 전시될 것이 뻔합니다. 왜냐하면 남들은 자기처럼 자유의지를 멋있고 바르게 사용치 못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가 되는 자기만의 장점들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로마서 5:8에 나오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가 이런 마음 상태를 두고 말하는 겁니까? 아닙니다. 아무리 '어찌 할꼬!'를 외쳐서 그 회개를 근거로 구원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 39절에 보면,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회개라든지, 죄사함이라든지, '성령님'이라는 선물도 모두 '얼마든지 불러주시는 자'에게만 돌아갈 축복일 뿐입니다. 왜 그렇까요? 그것은 예수님에 의해서 친히 해 내시는 '회개'에 비밀이 있습니다.

말라기 4:5-6에 보면,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회개를 성사시킬 분이 누구가 오셔야 합니다. 아비의 마음을 자식에게로 돌이키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완전한 법을 다 성취시킬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인과 적당선에서 타협이나 흥정할 마음이 전혀 없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의롭고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의 아니면 추호의 용서도 없으신 분입니다. 그동안 자기 자녀들로부터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리신 것은 자기 자녀들의 죄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쪽에서는 자녀들에게 죄가 있는 것을 그냥 방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이 땅에서 완전한 의를 위해 모든 법을 다 지켜내신 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자녀에게 마음을 되돌이킬 구실이 생기는 겁니다. 예수님만이 아버지의 모든 뜻을 다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죄가 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수님이 이루어놓으신 그 의를 자기 것으로 삼아 알아서 스스로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릴 수 있습니까? 도저히 그렇게 할 사람은 없습니다. 회개할만한 선행조차 인간에게는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인간은 전적인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녀의 마음이 아버지에게로 돌아가는 일도 역시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의 몫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이 되시면서 계속해서 수행해야 될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리는 일입니다.

물론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을 수행하기 위해서 예수님보다 앞서 나타난 분이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입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의 세례는 기껏 물 세례에 불과합니다. 그것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는데 충족되지 못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장악하기에는 미흡합니다.

그 물세례는 예수님이 베푸시는 성령 세례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미흡함까지 완성시켜 버렸습니다. 이로서 인간의 자력으로 회개하는 것도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회개하고, 세례받고, 성령받으심이라는 이 모든 과정에서 그 어떤 인간의 의지나 행위가 스며들 그 어떤 틈도 생겨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어차피 죄인 일 수밖에 없는 인간들이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죄수 호송 차량이 아무 일없이 그대로 구치소에서 교도소로 이감되는 것을 보신다면, 국가 교정 업무가 제대로 된다고 간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호송 차량에서 몇몇이 빠져나가 자유인이 되었다고 한다면 오히려 그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의아해 여길 것입니다. 현 국가 체제나 질서가 깨어졌다고 불안해 할 것입니다. 인간이 구원받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통해서 죄수 호송 차량에서 자기 백성에게만 따로 뽑아내는 작업을 하십니다. 여기에 마땅히 평범하지 않는 논리가 개입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얼마든지 부르신 이'에게만 돌아가는 행운입니다.

사람이 결국은 자기 운명을 노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구원받지 못할 사람에게 아무리 복음을 권하고 인간의 정으로 묶어 놓으려고 애써도 결국에는 자기 본성을 거슬리지 못하고 속에 들어있는 본성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마련입니다.

이와마찬가지로 구원받도록 부르심을 입은 사람은, 남들 보기에 별로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는 복음 속의 생활을 최고로 여기게 마련입니다. 오늘 본문 42절에 나오는,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라는 말씀은, 성도가 자신의 운명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무런 조건도 없었는데 그저 구원받게 된 것을 너무 기쁘고 감사하기에, 그는 다른 성도들과 교제하고, 기도하고, 사도의 가르침을 받는 것을 자진해서 참여하게 됩니다. 만약에 구원받은 감격이 너무 너무 크고 놀라운데, 그것을 억지로 억누려면, "애 다 때려 치우고 술이나 실컷 먹자"고 나설 위인은 없는 법입니다.

그러니까 사도의 가르침 받는 것이나, 서로 교제하는 것이나 모여 기도하는 것을 억지로 연출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억지로 그런 것을 연출하고자 하는 것은 아직도 구원받지 못했기에 성경에 나와있는 역사적 상황을 유사 흉내내는 경우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스스로 교회가 아니라 가짜 신자임을 들통내는 짓입니다. 혹은 세상적으로 소중한 것을 쉽게 얻어내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부하는 수작에 불과합니다. 사람이란 자신이 품고 있는 속성대로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주께서 하시는 주님의 일에 우리가 의심하지 맙시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진정 우리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을 감사하고, 특별히 그것을 이미 가지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이러한 영생의 속성을 마음껏 후회없이 펼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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