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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목사

AND :예수 성경 OR :모세||요한 포함 :"나의 왕"

기구한 운명자유게시판-

기구한 운명

이름 : 한진영(IP:218.233.37.135)

열왕기 사르밧 과부의 팔자가 참 희한하고 기구합니다.

남편 잃고 홀로 애 키우며 그토록 살아 보려 발버둥 칠 때는

게우 밀가루 한 포대도 안도우시고 죽어라 내 모시더니,

남은 가루 반죽해 먹고 죽어 버리려니

꼴랑 있는 그것마저 탈취하다니요.

너무 황당한 시츄에이션 아닌가요.

누구는 자식 때문에 죽지 못해 산다는데,

누구는 그 계획조차 저당 잡혔습니다.

이리 몰리고 저리 튕겨지면서

이 풍진 세상 개같이 바락 바락 살았는데,

이제 단 하나 남은 인생의 고귀한 권리, 죽음의 선택권마저 뺏어 버리니..

지 맘대로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참을 수 없는 이 존재의 가벼움에 몸서리가 쳐집니다.

삶의 고통에 멍든 가슴은 아직도 싸하니 아리고,

흘린 피 눈물은 마르지도 않았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고고하게 풍진 세상 홀로 버텨온

과부의 그 성실한 눈물의 의미까지도

순식간에 박탈당하는 순간입니다.

인생 내 놓으라면 그냥 내 줘야하고,

도로 주면 그냥 받아야 하는 처지였나요.

그 양반 의사소통 되게 안 됩니다.

그래 ,

그러고 보니 인생이 한 편 연극에 불과 했습니다.

한 바탕 마당 놀이었네요.

감독이 컷을 외치면 복받치던 감정도 스톱하고

눈물 닦고 겸연쩍게 웃어야 합니다.

여운 남아 질질 짜 봐야 꼴만 사납습니다.

잠깐은 그렇게

지 인생 지가 사는 줄 알았겠지요.

“나는 떡이 없고,,

내가 나무 가지 두엇을 주워 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그 후에는 죽으리라” (왕상17:12)

그러나 다만 피택 된 배우였을 뿐이지요.

이처럼, 주님께서 삶이라는 무대에 일으키시는

어떤 갈등이나 위기의 시추에이션 속에서

턱도 없이 자기 기분에 휘말려 '오버'할 때,

갑작스러운 ‘컷’ 싸인을 듣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때,

감독의 안목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보게 되면,

그 눈물과 웃음들이

마치 깨고 난 꿈처럼 참으로 허풍스럽고,

잠시의 여운만을 남기는 신기루였음을 알게 됩니다.

들판에서 칭구들과 전쟁놀이 소꿉놀이로 뒹굴어 지칠 저녁 무렵

‘밥 먹어라’는 엄마의 부름에

‘네에~’하고 냉큼 달려가는 아이 발에 묻은 모래처럼

금세 부스러져 털려 나갈

금빛의 잔상이었을 뿐인 것입니다.

이렇게 배우로 부름 받은 자는

자기 슬픔과 기쁨에 취할 새가 없습니다.

죽는 순간조차도 스스로 계획 할 수 없고

살아가는 룰조차도 그 손안에 쥐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는 배역의 역할만 있을 뿐입니다.

맞아요,

나는 십자가가 이끌어가는 거대한 우주 전쟁,

그 대망의 스펙터클 한편을 위한 소모품이요 엑스트라였을 뿐입니다.

이 속에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다만 내게 할당된 배역의 어떠함만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뿐입니다.

"성도에게는 죽음마저 하나님에게 압수당하게 됩니다....즉 우리 죽음을 가져간 분에 의해서 우리는 지금 매일같이 살림을 받고 있는 상황에 있는 겁니다.(오후예배 설교 중에서)"

강구만(IP:118.♡.241.205)

09-07-28 08:53

내가 산 인생인줄 알았는데, 무엇이든 내 선택인줄 알았는데, 듸돌아 본 흔적위엔 잔상조차 없고 피만 있습디다. 그저 덧없이 호작질 한 인생 같은데 한걸음 한걸음 정해진 걸음마다 찍힌, 울려나온 말씀이 있었습니다.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리스도 예수안에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내 인생을 가볍게하신 만큼 지신 십자가의 무거움이 있었습니다. 내가 고집한 선택뒤엔 버림받으신, 외면 당하신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철없이 목자의 어깨위에서 의미없는 울음이나 울고 있으니 그 아침에 그 영광의 광채를 어찌 볼까요..

이미아(IP:115.♡.208.130)

09-07-28 12:57

"아이구 내 팔자야~"팔자가 더럽든지,팔자가 깨끗하든지 정해진 팔자대로 살게 되어 있다.
팔자=약속대로=자유다!!!

강구만(IP:118.♡.241.205)

09-07-28 13:35

사르밧 과부, 온몸으로 덮어 주셔야 살아나는 다른 생명의 의미를 알았을까?
밀가루 없이, 기름 없이 사는 진짜 세상, 팔자 바꾸어 버리는 주님을 만났을까?

이성희(IP:222.♡.184.30)

09-07-28 23:46

정해진 팔자대로..ㅎㅎ.. 그분이 예정하신 팔자이면 살든지 죽든지 팔자 제대로 편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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