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장로직을 떠나면서
[일반] 장로직을 떠나면서
이름 : 조 규 현(IP:117.55.150.124)
장로직을 떠나면서
2001년 5월 4일에 대구우리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8년간 장로직으로 교회를 섬겼습니다. 1979년 5월 5일에 약관 35세에 통합측 경북노회 최연소 장로로 임직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들어 만 30년간 장로직으로 열심히 봉사를 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게으름 피우거나 내 일신이 편하고자 교회 일을 기피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평생 직장과 가정과 교회 밖에 모르던 이 사람이 이젠 2009년 6월 30일을 기하여 저의 장로직을 더 능력있는 분들에게 부탁하고 짐을 내려 놓으려 합니다. 즈음하여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목사님들께
식자(識者)들은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요즈음 자기가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을 화제로 삼게 되듯이, 설교자는 설교 중에 최근에 자기가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이나 성경을 예화로 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목사로부터 교인들이 배우는 것이 많아지고 더욱 열심히 설교를 들으려고 하고 교인들 간에 서로 복음 이야기를 화제로 삼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연유로 인하여 바쁘다는 핑계로 목사가 성경과 책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설교 도중 은연중에 교인들의 사생활을 가지고 목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신앙이 있느니 없느니 복음을 아느니 모르느니 하면서 목사 자신도 모르게 그를 정죄하고 비난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교인들 간에 이간과 비난만이 있어 교회가 시끄러워지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사님들은 성경과 책과 씨름하는 나날이 필요합니다.
둘째 중직자들게
장로는 봉사자요 섬기는 자이기 때문에 교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야 합니다. 때로는 리더(leader)이기 때문에 판단하고 이끌어 가는 면도 있어야 합니다. 독재자(?)란 오명을 무릅쓰고라도....
장로는 앞장서서 싫건 일해 놓으면 나중에 목사로부터 배신당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 교역자와의 관계는 불가근(不可近) 불가원(不可遠)의 원칙으로 냉철하게 교회 공동체를 리더해 가야 합니다.
셋째 교인들에게
목사는 그 교회를 떠나버리면 남이 되어 버리지만 장로는 그 교회의 사람으로 계속 봉사할 리더(leader)입니다. 복음 외에는 목사님들의 말을 절대 들어서는 안 됩니다. 여기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목사님들의 자기 사리사욕이 아닐 때입니다.
대구의 모 이름 난 큰 교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담임 목사가 자기가 기르는 애완용 개에게 금 잇발을 하였답니다. 여기 저기에서 비난의 소리가 들리니 그 교회의 노 장로님이 담임 목사에게 충고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 담임 목사는 감히 장로가 주의 종인 목사에게 충고한다 하여 공개 석상에서 노 장로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면서 달려 들었다고 합니다.
교회는 두 패로 갈라졌습니다. 목사 지지파 장로 지지파로. 이것이 오늘날 교회 행태입니다.
저는 이제 우리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조용히,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에(빌3:8) 성경 연구에만 매진할 가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이 지으신 영원한 집이 있다(고후5:1)"는 이 약속의 말씀에만 산 소망으로 하여 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 가렵니다.
2009년 6월 26일
대구우리교회
장로 조규현
안영미
09-06-26 19:12
목사님을 위시하여 십자가의 피가 아니면 도저히 구원 불가한 죄인들을 모아서 우리교회라는 외적 장소까지 허락하시고, 장로님을 도구로 우리에게 많은 편의까지 제공해 주셨던 하나님 은혜에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장로님, 주일날 뵈어요.
이상규
09-06-26 21:02
장로님,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회를 이끌어 오신분은성령님이십니다.
앞으로도 성령님께서 이끌어 가십니다(우리교회가 없어져도)
그러므로,교회에서 일어나는 여러일들을 통하여 범사에,감사함과 바울에게 하신 "네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음성을 우리들이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그가운데,하나님의 경륜이 어디에 있는지 깨닫고 위를 보고 죄인 중에 괴수들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므로,교회안에는 사람의 열심은 없고,사람의 리더 ,독재자 ,지도자,가르치는자,파벌 싸움은 없읍니다.
다만 복음안에 있는자와 비복음자의 갈등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8년동안,분주함과 교회관리에 대한 짐을 놓으시면,
성경 연구보다는,복음 안에 긍휼과자비안에,피공로의 감격안에서,
교회는 사람이 아닌 주님이 이끌어 가심을 보면서 사람이 신경쓰고 걱정할일이 아님을 늘
확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교회가 없어져도,..)
일선에서,물러 나시드라도 아나니나와삽비라 처럼,성령님이 일하심을모르고교회일 하는직분자들을 책망해주시고,
자기의 자기행위 자기경력 드러내는자들을 사정없이 꾸짖어 주십시오.
이것이 장로님이 예수님오실때까지 누리시고 감사하며 하실일 이라고생각합니다.
그만두시드라도,우리의 죄가 얼마나 추악한지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같이고백하며,
나누는 성도의 교제는 계속쭉~~~나누었으면 좋겠읍니다.
박찬기
09-07-04 11:14
내가 하고자 하는일은 전혀 없읍니다.
있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의 예정된길을 가고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모든것은 하나님의 예정된 길로 갈뿐이지 내가 가고자한다고 되는것은 아무것도 없읍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라"라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셔야지 사랑할수 있는겁니다.
내가 사랑하겠다고하면 하나님은 받아주시는분이아닙니다. 결단코...
어떤길을 가든 그길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누가 무슨일을 하던지 그건 오직 하나님의 예정된길일 뿐이라는것을 명심하십시요
내가 무었을 한다고 해서 되는것은 아무것도 없읍니다.
그런다고 길끝에 부와 명예는 생각도 마십시요 그건 필히 마귀의 장난일테니까요
오직 하나님의 심판만이 존재 한다는것을 아십시요...
아니 모르셔도 됩니다.
그건 주님이 하실일이니 나하고는 상관이 없읍니다.
그건 신의 몫이지 나의 몫은 절대로 아니니깐요